귀신 보는 여자의 선택

2012. 10. 6. 11:40정신문제 이야기

6개월 전부터 갑자기 환청이 들리고 여기저기 있는 귀신을 보게 됐다는 한 여자.

즉, 6개월 전의 어느 날부터 갑자기 심한 환청과 환시에 시달리게 됐다는 것인데, 또, 이때부터 종종 사건사고를 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심한 폭식증과 거식증에도 시달리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가 겪고 있다는 현상들은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것들이다.

실제로, 부모는 이혼을 했으며, 더구나 아버지는 자신의 동생을 칼로 찌른 까닭에 범죄자가 됐고, 이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면서 울먹이는 그녀.

이 정도라면 그녀가 환청과 환시 등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는, 그녀는 부모 때문에 오랫동안 잔뜩 억눌려서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다가, 6개월 전의 어느 날, 무엇인가 큰 충격을 받은 뒤 이같이 더욱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녀 역시 가슴속에 잔뜩 쌓여있는 응어리부터 쏟아냈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엄마와 함께 무당부터 찾아갔다가 기어이 신기가 있다는, 신병에 걸렸다는 말을 들었다는 그녀.

이에 고민하는 척, 버티는 척하던 그녀는 결국 무당이 되기로 작정하는데, 따라서 그녀 역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은 스스로 망하는 선택만 골라 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한 가지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정신문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닭 없이 몸이 아프다는 것은  (0) 2012.10.15
어울리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들  (0) 2012.10.11
모든 병의 근본적인 원인  (0) 2012.10.02
베풀지 않는 여인  (0) 2012.09.30
지나친 연민의 결과  (0) 201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