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같은 요정 덕후녀

2012. 10. 29. 00:07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

비현실적인 만화 속 등장인물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결혼까지 했다는 우리나라의 몇몇 ‘십덕후’처럼, 어린 시절부터 만화에 등장하는 요정을 너무 동경해서 자신을 인형을 닮은 요정처럼 꾸미게 됐다는 우크라이나의 한 ‘요정 덕후녀’.

그런데 그녀는 어린 시절에 부모의 이혼으로 큰 상처를 받았고, 그 뒤로는 계모의 차별과 아버지의 무관심에 시달리다가, 곧 혼자만 버려졌다고 한다.

또, 학교에 가서는 동급생들의 집단따돌림과 집단괴롭힘에 잔뜩 시달렸다는 그녀.

그러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만화에 매달리게 됐고, 그러면서 점점 만화 속 요정을 동경하게 됐다는데, 따라서 그녀는 일찍부터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다가 ‘요정 덕후녀’가 됐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몇몇 ‘십덕후’들 역시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잔뜩 상처받고 억눌렸던 까닭에 만화 속 등장인물과 결혼까지 하는 몹시 황당한 짓을 저질렀던 것은 아닐까?

만약 사실이라면 욕하고 비난하는 것은 이미 잔뜩 상처받고 억눌린 이들을 더욱 상처주고 억누르는 행위가 될 것이다.(사진 : MBC <사람이다Q>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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