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고립되는 고등학생

2012. 11. 15. 10:55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

이성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동성 친구와 함께 있을 때와는 다른, 몹시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면서 몹시 억울하다는 듯 말하는 한 고등학생.

먼저, 고등학교 3학년이라면 분명히 동성과 이성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동성 친구와 함께 있을 때와 이성 친구와 함께 있을 때의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결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결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인데, 그런데도 주변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무턱대고 불만이라는 듯 말하다니.

물론, 명확한 이유를 말해주는 사람도 없는데다가, 아직 이런 차이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알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불만을 갖고, 불평을 한다면 결국 혼자 고립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따라서 이 고등학생은 분명히 정상적으로 생각할 능력이 있건만, 어설프게 자신을 일반화하는 데에만 머리를 쓰다 보니 자칫 혼자 고립될 위험에 놓여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다큐프라임> ‘학교의 고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