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에 환장한 남자

2013. 6. 11. 10:44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

가족에는 관심도 없이, 더구나 생업에 전념하지 못한 채, 심지어 자신이 운영하던 당구장도 외면한 채 날마다 밤늦도록 여기저기 당구를 치러 다닌다는 한 남자.

특히, 당구에 재미를 들인 사람들 중에는 이 같은 사람이 흔하니 딱히 특별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싶지만, 그는 당구를 칠 때면 잡생각이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

또,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좋아서 더욱 당구장을 찾게 된다고 말하는 그.

이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를 비롯한 가족에게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까닭에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 즉, 도피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아주 흔한 언어습관인데, 따라서 그는 도피욕구에 시달리다보니 가족도, 생업도 외면한 채 당구장을 찾는 것이라고 의심할 수 있다.(사진 : KBS2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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