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감증'이란?

흔히, 불감증이라고 부르는, 적지 않은 여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성적인 불감증.

이 성적인 불감증은 섹스나 전희에 대한 집중력이 약한 경우에 나타나기 쉬운데, 그래서 성적인 불감증을 고치려면 섹스나 전희에 대한 집중력부터 키워야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불편하지 않다는 이유로 성적으로 불감증인 여자들이 거의 모두 자신을 개선하려 노력하지는 않는 까닭인데, 그중에는 “내가 아는 여자들도 모두 그렇다” 말하면서 그저 자신을 합리화하려고만 노력하는 여자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그러나 그중에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나이가 든 뒤 급격하게 성적인 호기심과 관심이 커졌다고 말하는 여자들도 많이 있다.

또, 그중에는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 갑자기 커진 성적인 관심을 해소하는 여자들도 적지 않게 있는데, 그러니 지금 불감증인 여자라고 해서 결코 바람을 피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런데 성적으로 불감증인 여자들 중에는 분명히 성적인 불감증이 아닌데도 자신을 불감증이라고 말하는 여자들도 종종 있다.

섹스를 통해서는 전혀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그러나 이런 경우라고 해도 충분한 흥분감을 느끼고, 자위를 통해서 성적인 만족감도 느낀다면 결코 성적인 불감증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성적인 불감증이란 섹스는 물론, 자위를 통해서도 성적인 만족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경우를 말하니.

그러니 섹스를 통해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불감증이 아닐까 의심하기보다는 먼저 자위를 통해서 자신을 충분히 점검해보는 것이 순서이며, 그 결과, 자위를 통해서는 충분한 성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연인이나 배우자 등, 다른 곳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또 순서이다.

또, 어린 시절부터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아 집중력이 매우 약해진 여자들 중에는 평범한 전희나 섹스에는 집중하지 못하면서도, 무엇인가 색다른 전희나 섹스에는 잘 집중하고 충분한 만족감을 느낀다는 여자들도 매우 많이 있다.

마조히스트라는 피학성 성욕의 소유자들 역시 바로 이런 경우인데, 이렇게 색다른 전희나 섹스에만 성적인 만족감을 느끼고 성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예외 없이 자기관찰을 통해 정상적인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