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섹스

2011. 12. 20. 11:01성 이야기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는 섹스를 할 수 없다’, 혹은, ‘사랑 없는 섹스는 싫다’

이렇게, 우리나라에는 섹스를 사랑의 부속품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그중에는 매춘 등, ‘사랑 없는 섹스’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큰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랑과 섹스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 왜냐하면,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라고 해서 반드시 성적으로 만족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니, 서로 뜨겁게 사랑하지만, 성적으로는 전혀 만족한다고 하소연하는 연인이나 부부들도 매우 많이 있으며, 이 때문에 결국 배우자나 연인과 이별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그러니 오히려 만족하지 못하는 섹스는 사랑이 파괴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이해해야할 것인데, 더구나 아무런 감정도 없는 낯선 사람과 만나 일회성 만남을 경험했다는 사람들 중에는, 충분한 만족감을 느껴서 그 상대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게 있다.

오죽하면 ‘이제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다’ 말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니.

따라서 성적인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사랑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또 흥미로운 사실은, ‘사랑 없는 섹스’를 천박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섹스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큰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다는 것이다.

섹스를 ‘이 세상에서 반드시 없어져야할 악’이라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로.(사진 : KBS JOY <커플매칭쇼 선택일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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