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불행한 미래를 선택한 여자들

2012. 1. 5. 13:39세상 속 이야기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가 이혼한 여자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53.9%의 여자들이 전 남편을 ‘형편없는 사람’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무려 53.9%의 여자들이 ‘형편없는 사람’과 결혼했다가 도무지 견딜 수 없어서 결국 이혼했다는 것인데, 이러한 통계 결과는 상당수 여자들이 수많은 남자들 중에서 하필이면 ‘형편없는 남자’를 골라 결혼하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가 될 것이다.

물론, 그중에는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그야말로 어쩔 수 없이 ‘형편없는 남자’와 결혼하게 된 여자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쁜 남자’를 밝히는 여자들이 매우 많은 것을 보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여자들이 굳이 ‘형편없는 남자’를 골라 결혼하고 있다고 말해야 정확할 듯싶은데, 그러니 상당수 여자들은 자신을 몹시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선택을 스스로 골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여자들은 흔히, ‘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고, 오직 남편에게만 문제가 있다’ 말한다.

즉, 자신의 선택에 결코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인데, 따라서 이렇게 스스로 불행을 선택하는 여자들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불행을 선택한 여자들에 대해 무조건적인 동정이나 위로를 하기보다 철저한 책임 추궁이 우선되어야할 것이다(사진 : SBS <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