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IQ

2012. 1. 7. 11:48양육과 교육

겨우 13살에 불과하지만, 세계 멘사 올림피아드에서 어른들을 모두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는 한 소년.

그의 엄마는 독서를 많이 한 까닭에 자신의 아들이 머리가 좋아졌다고 말하는데, 과연 그 말처럼, 독서를 많이 하면 머리가 좋아질 수 있을까?

물론, 어린 시절에는 독서가 두뇌의 발달에 어느 정도의 도움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이 안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오히려 독서는 하나의 ‘틀’로 작용하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람은 점점 책에 의존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책을 통해 연애를 배운다는 사람들처럼, 사람은 실제의 경험이나 논리적인 생각을 통해 알아내야할 것들마저도 책을 통해서 알아내려고 하게 되며, 그렇다보니 현실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어 책을 읽을수록 정신병자처럼 점점 더 비현실적인 생각만 하게 된다.

따라서 독서를 지도할 때는 반드시 책에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는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독서의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즉, 단 한 권의 책을 읽는다고 해도, ‘이 사람이 왜 이런 글을 썼을까?’라며 글쓴이의 글을 쓴 의도에 대해 파악하도록 훈련시켜야하는 것이다.(사진 : KBS2 <스펀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