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뭐니?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
2012. 2. 25. 12:27ㆍ세상 살기/검증합시다!
심리학은 원래 생각과 감정을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일부 미국 학자들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심리학이) 진짜 과학적인 학문이 되려면 눈에 보이고, 측정 가능한 것을 연구해야한다고 본 것이다. 행동연구가 시작됐다.
벌허스 프레드릭 스키너는 이 새로운 연구방식, 즉, 행동주의를 체계적이고 논쟁적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스키너는 인간의 특징들이 환경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는 (사람의) 행동연구를 위해 ‘스키너의 상자’라고 하는 실험장치를 고안했으며, 이 상자에서 ‘먹이훈련’을 통해 비둘기의 행동을 바꾼 뒤, 그는 인간의 행동 역시 이렇게(비둘기 행동방식처럼) 형성된다고 놀랍고도 당혹스러운 주장을 했다.(EBS <다큐 10> ‘역사를 바꾼 과학자들’ 해설 중에서)
"행동과 환경은 상호작용을 하고, 이를 통해 성격이 형성됩니다.
한 인간이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역사가 행동방식을 만든다는 얘기죠.
행동방식은 한 인간의 행동 전체가 모인 것이고, 곧 성격입니다.
성격은 한 개인이 갖가지 상황에서 보인 행동들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죠."
한 인간이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역사가 행동방식을 만든다는 얘기죠.
행동방식은 한 인간의 행동 전체가 모인 것이고, 곧 성격입니다.
성격은 한 개인이 갖가지 상황에서 보인 행동들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죠."
사람은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자극을 받지만, 그중에서 극히 일부의 자극에만 반응한다.
즉,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은 자극을 받지만, 그중의 일부의 자극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 수많은 생각 중 극히 일부만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그저 행위만으로 사람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지 않는 엄청나게 많은 생각에 대해서는 무시하게 되며, 그에 앞서, 사람이 받는 셀 수 없이 많은 자극들을 거의 무시하는 엄청난 오류를 일으키게 된다.
더구나 ‘감각형 인간’과 ‘노력형 인간’은 같은 자극을 받아도 전혀 다르게 반응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런 경우도 아주 흔하다.
그러니 행위만을 근거로 해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도 행동을 중심으로 사람을 연구해 환경이 사람의 성격을 만든다고 주장한 미국의 심리학자 스키너.
무슨 용기로 이런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연구는 미국의 심리학이 매우 수준 낮다는 하나의 반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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