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6. 16:41ㆍ세상 살기/검증합시다!
툭하면 ‘이게 싫어’, ‘저게 싫어’라면서 온갖 불만과 불평을 늘어놓는 일명 ‘투덜이 스머프’ 형 인간들.
이런 사람들은 종종 결코 쉽게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해서 여느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데, 그렇다보니 이런 사람들의 비판능력이 매우 탁월하다면서 부러워하거나 추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투덜이 스머프’ 형 인간들 중에서 자신이 지적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등, 문제점에 대한 마땅한 대안까지 함께 이야기하는 사람은 발견하기 몹시 힘들다.
또, 비록 대안을 말한다고 해도, 그중에서 충분한 현실성이 있는 대안은 발견하기 거의 불가능하며, 심지어 대안을 묻는 질문에마저도 지적이나 비난으로 대꾸하는 경우도 수두룩한데, 그러니 이런 사람들은 거의 모두 그저 비판하는 능력만 매우 탁월하게 발달했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비난이나 지적.
물론,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마땅한 대안도 없는 비난이나 지적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런 불만이나 불평이 사람이, 이 세상이 발전하는 데 자극제 역할을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니.
그러나 그에 앞서,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등, 현실 상황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말이 되며, 이는 곧 어린아이나 정신병자처럼 현실감각이 매우 부족하다는 말이 된다.
이와는 달리, 현실감각이 있다면 마땅한 대안도 없는 비난이나 지적만 늘어놓기는 매우 힘든데, 그렇다면 ‘투덜이 스머프’ 형 인간들의 불만이나 불평은 현실감각이 매우 부족한 비난이요 지적이라고 말해야할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비난이나 지적을 잔뜩 받게 되면 역시 사람은 비현실적인 생각만 잔뜩 하게 되기 쉽다.
즉, 어린아이나 심각한 정신병에 시달리는 정신병자처럼 되기 쉬운 것이다.
따라서 이같이 마땅한 대안도 없이 불만이나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들은 조심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겠건만, 어떻게 된 일인지 오히려 이런 ‘투덜이 스머프’들 중에는 사회적으로 대우 받고 있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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