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7. 04:00ㆍ세상 살기/검증합시다!
왜냐하면, ‘저런 인간은 죽여야 하는데’라고 살의를 느끼는 등, 알게 모르게 누구든지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싶다는 욕구를 불쑥 느낄 때가 있으니.
더구나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심지어 하루에도 몇 번씩 어떤 형태로든지 범죄를 저지르며, 특히 운전자들은 더욱 그렇다.
그중에서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 붙잡혀 한순간 범죄자로 전락하는데, 그렇다보니 단지 전과기록만을 기준으로 일반심리와 범죄심리를 나눈다면 범죄를 저지르고도 운이 좋게 범죄자가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도 있다.
그러니 더욱 일반심리와 범죄심리를 나눌 수 있는 근거란 없다고 말할 수밖에.
물론, 공격성이 강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며, 실제로도 이런 사람들이나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등 많고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온갖 이유로 부하직원을 괴롭히는 사람들처럼, 그중에는 매우 오랫동안 연쇄적으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는 것도 사실인데, 그렇다보니 공격성을 기준으로 한다면 충분히 일반심리와 범죄심리를 나눌 수도 있을 듯싶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갓난아기들을 제외한다면, 이 세상에 공격성이 조금도 없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적당한 조건만 주어진다면 누구든지 어떤 형태로든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데, 따라서 이 세상에서 범죄로부터, 또, 범죄심리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데도 일부 학자들은 범죄심리가 마치 범죄자라는 특정한 사람들만의 심리인 듯 주장하고 있으며, TV 등 각종 보도매체들은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도 운이 좋게 교도소에 갇히지 않은 사람들은 범죄심리가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없다는 듯 생각하게 됐는데, 그러니 범죄심리의 태동으로 이런 사람들이 면죄부를 갖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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