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3. 17:22ㆍ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
이 세상에서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사람들과 골고루 깊이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거의 모두 가족이나 친구, 혹은, 자신의 일과 연관된 사람들과만 교류하게 되는데, 이런 까닭에, 사람은 한편으로는 전문가가 돼 뿌듯함을 느끼게 되면서도,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 혹은, 일과 직접 연관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게 돼 어쩔 수 없이 다른 한편으로는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자신이 느낄 수 있는 뿌듯함에는 아예 관심도 없이, 누구나 느낄 수밖에 없는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결혼 뒤 혼자만 느끼게 됐다는 듯이, 마치 어린아이처럼 유난을 떠는 주부들이 매우 많이 있으며, 그중에는 그 책임이 온통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에게 있다고 말하는 주부들도 매우 많이 있다.
더구나 엄마란 자녀가 괜한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줘야하건만.
그런데 원래 ‘나(我)’, 즉, 자신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누구와 함께 있든지 상관없이 사람은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또, 능력의 한계가 있는 까닭에 사람은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소외감이나 고립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인데,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소외감이나 고립감을 느낀다는 주부들은 흔히 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엉뚱한 짓거리나 하고 다니고 있다.(사진 :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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