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3. 19:11ㆍ사람에 대한 이해
사람의 생각하는 능력은 무한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나다.
종종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무지 이룰 수 없는 것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상상하니.
하지만 생각하는 능력에 비해서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즉, 사유하는 능력은 매우 부족한데, 사람의 능력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것에 대한 생각이나 경우에 맞지 않는 생각 등, 현실과는 도무지 맞지 않는 생각을 종종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하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을 잘 정리하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
마치, 여기저기 마구 흩어져있는 자동차의 온갖 부품들을 창고에 하나씩하나씩 잘 정리하듯이.
더구나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만 해도 사람은 웬만한 정신문제에는 더 이상 시달리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우울증 등의 각종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이유 중의 한 가지는 마치 마구 얽인 실타래처럼, 머릿속이 잔뜩 뒤죽박죽 되어있는 까닭에 심지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게 됐기 때문인데,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을 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깨닫게 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저절로 말게 되니 더 이상 정신문제에 시달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더욱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을 해야 하겠지만, 사람이 실제로 이런 훈련을 한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어렵다.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흔히, 이에 대한 요구는 전혀 하지 않은 채, 사람에게 그저 주어진 매우 좁은 범위 안에서만 생각하도록 요구하니.
글은 주어진 주제로만 써야하고, 인류의 기원에 대한 이론은 진화론이 정설이며, 또,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모르는 정의를 위해 싸워야한다 등으로.
뿐만 아니라, 사람이 그 범위를 넘은 생각을 하는 경우에는 심지어 온갖 해코지를 하기도 한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맞게, 각 경우에 맞게 생각할 수 있어야하건만, 그저 주어진 매우 좁은 범위 안에서만 강요하고, 벌하다니.
이런 형편이니 이 세상에는 각종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만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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