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4. 19:02ㆍ사람에 대한 이해
아무것도 모르는 채, 아무런 능력도 없이 태어나 이 세상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을 수는 없다.
더구나 어린아이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은 그 누구로부터 어떤 영향도 받지 않으면 심지어 곧 죽게 될 수도 있는 까닭에.
또,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전혀 안 줄 수도 없는데, 이런 까닭에, 사람이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서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듯이, 사람이 영향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면 ‘좋은 영향’보다 ‘나쁜 영향’을 받기 매우 쉽다.
그 결과, 날씨만 조금 흐려도 금방 우울해진다는 사람들처럼, 전혀 대수롭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금방 나쁘게 변화되기 쉬운데, 뿐만 아니라, 이런 경우에는 ‘좋은 영향’마저 ‘나쁜 영향’으로 바꾸어 받아들이기 쉽다.
분명한 칭찬을 욕이나 비난이라고만 왜곡해서 알아듣는 사람들처럼.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되면 사람은 다른 사람들뿐 아니라,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준 사람에게도 오히려 ‘나쁜 영향’을 되돌려주기 매우 쉽다.
즉, 은혜를 원수로 갚기 매우 쉬운 것이다.
따라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사람은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 등, ‘나쁜 영향’은 최대한 많이 걸러내는 반면, ‘좋은 영향’은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저항력을 반드시 갖춰야하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이런 저항력을 갖출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흔히, 언제나 그저 남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기만 바랄 뿐, 먼저 스스로 이 같은 저항력을 갖추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마치, 자신은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아도 되는 특권층이라는 듯.
그렇다보니 이 세상에는 어린아이마냥 영향에 대한 저항력이 몹시 약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게 됐는데, 이런 사람들은 ‘나쁜 영향’을 계속해서 받을 뿐만 아니라, ‘좋은 영향’을 받고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흔히 가족 등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나쁜 영향’만 계속해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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