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5. 15:15ㆍ사람에 대한 이해
어린 시절에 사람은 흔히,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자란 뒤에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데, 하지만 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에 나가게 되면 사람은 새로운 사실에 눈뜨게 된다.
공부를 잘했거나 좋은 학교를 졸업했다는 것만으로는 이 세상에서 살기 힘들다는 것과 많은 돈이 있으면 이 세상을 편히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다시 사람은 돈을 많이 가진 사람, 즉,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데, 이런 까닭에, 기왕이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가려고 하는 등, 최대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 결과, 실제 많은 돈을 벌게 되면 다시 사람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등 권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온갖 그럴 듯한 명분들을 내세우면서 권력을 추구하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권력자의 삶이란 결코 행복하지는 못하다.
사람이 권력을 갖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쟁자들과 계속해서 싸워야하는 것은 물론, 권력을 가진 뒤에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싸워야하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야 하니.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오직 도전자, 즉, 적만 있을 뿐, 마음 편히 믿을 수 있는 동지는 결코 있을 수 없으니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막상 권력을 갖게 되면 사람은 늘 언제 어떻게 권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싸움에 대한 부담감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순간부터인가 사람은 이 모든 불안감과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두루 화합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 따라서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의 화합을 추구하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그렇다는 것 뿐,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이 같은 전체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싸움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두루 화합하며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은 한 푼도 벌지 못한 채 죽는 사람들도 많은 등, 예외도 결코 적지 않게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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