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아이를 보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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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을 꿈꾸는 꼬마
부모의 갈등을, 부모가 주는 상처를 견디다 못해서 벌써부터 가출을 꿈꾸는 6살의 한 꼬마. 이런 상태인데도 계속해서 상처를 받게 되면 실제로 가출을 하게 되며, 그런데도 계속해서 상처를 받게 되면 결국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 즉, 도피욕구에 시달리게 된다.(사진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30 -
안팎이 다른 아이
무엇이나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면서 부모의 말은 안 듣는 한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하지만 유치원에서는 교사에게도 잘 순종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 이런 아이가 교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자라면 이 같은 습관이 몸에 배 거의 예외 없이 집안에서의 태도와 집밖에서의 태도가 전혀 다른 성인이 되는데, 그래서 가족에게는 몹시 폭력적인 반면,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사진 : SBS 캡처)
2012.06.18 -
여성 취향의 남자아이
목걸이와 인형 등, 여자아이용 장난감을 좋아하고, 인형놀이를 즐기며, 심지어 화장까지 한다는 한 남자아이. 이 같은 특징을 ‘여성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하지만 남자아이의 취향이 여성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성적인 취향, 즉, 남성적인 취향도 싫어할 만큼 자신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자신을 싫어할 정도로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위압적인 아버지와 몹시 신경질적인 엄마, 또, 손자를 장난감처럼 여기는 할아버지로부터 오랫동안 상처를 받아왔다는 아이. 오죽하면 정신과의사가 아이를 ‘집안의 미운 오리 새끼’라고 부르는데, 따라서 이 아이는 오랫동안 할아버지와 부모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리면서 자신을 싫어하게 된 까닭에 여성적..
2012.04.04 -
패륜아를 꿈꾸는 아이들
사람들은 자신을 자꾸 해코지하는 가해자는 어디로인가 사라지거나 죽어버리기를 바란다. 이런 것은 어린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인데, 하지만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린아이가 이같이 말하면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이해하기보다는 아이가 문제아라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간주한다.(사진 : SBS 캡처)
2011.11.19 -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아이 1
자신이 남자임이 싫다면서, 무턱대고 여자가 되겠다고 우기는 6살의 한 남자아이. 심지어 여동생의 신발까지 빼앗아 신을 만큼 취향 역시 몹시 여성적이라고 한다. 그런데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이 싫어서 여자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은 곧 남자인 자신에 대한 거부감이 몹시 크다는 의미이다. 즉, ‘성적인 나(我)’조차 싫어할 정도로 자신에 대한 거부감이 몹시 크다는 것인데, 한 정신과의사는 외국에서 돈을 벌고 있는 아버지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다보니 왜곡된 남성상이 형성돼 아이가 이같이 됐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실제로 태권도 도장에서 남자사범과 남자선배들 등 남자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곧 성적인 자신감을 되찾게 되자 더 이상 여자가 되겠다는 말을 않는 아이. 이에 따라서 취향 역시 남성적으로 바뀌는데, 그러니 사람..
2011.11.16 -
폭력적인 아이
폭력성향을 포함한 부모의 공격성향 역시, 거의 아이에게 그대로 교육된다. 그리고 이런 공격성향은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하기 전까지는 어른이 된 뒤에도 계속해서 유지된다.(사진 : SBS 캡처)
20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