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의 현장박치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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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이란
한탕을 위해서, 인생역전을 위해서 경마장 등 도박장에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 그런데 도박이란 사람이 쉽게 빠져들게 만드는 매우 여러 가지 장치를 갖고 있다. 계속 한탕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며, 계속 경쟁심리를 부추기는 등의. 그렇다보니 엄청나게 낮은 승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며, 도전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인데, 따라서 도박이란 매우 낮은 승률을 여러 가지 장치로 아주 화려하게 포장한 엄청난 불량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독약 같은 불량상품을 팔아야하니 온갖 장식품으로 아주 화려하게 장식할 수밖에. 그래서 알맹이보다 현란한 장식에 잘 속는 사람이 도박에 중독되기 쉽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까닭에, 도박의 속성이란 사용자의 관점이 아닌 제작자나 도박장 등 ..
2013.01.03 -
연구 않는 인문학 교수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계층의 사람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결국 도박에 중독되기 쉽다고 말하는 한 사회학과 교수. 물론, 이 교수의 말처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막연히 한탕을 꿈꾸다가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 중에는 전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던 사람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그러니 이 교수는 현실과는 결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는 생각을 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연구보다 그저 교수직 유지에, 온통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는 교수가 워낙 많다보니 이처럼 현실과 결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는 소리나 당연한 듯 늘어놓는 교수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사진 : JTBC 캡처)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