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박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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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흔한 버릇
캐나다에서 있었던 한 실험결과를 인용해 이성과 처음 만날 때의 요령을 말하는 한 정신과 의사. 물론, 이 정신과 의사가 인용한 실험결과는 이성과 처음 만나는 모든 경우에 적용해도 되는 철칙일 수도 있으며, 한 사람이 모든 연구를 다 할 수는 없으니 필요에 따라 이미 발표된 연구결과를 얼마든지 인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남의 말을 자주 인용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직접 연구한 것이, 즉, 자신의 것이 없다는 명백한 증거. 따라서 이 정신과 의사는 자신의 것이 없다보니 자꾸 남의 것을 인용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적용해도 될지 검증도 안 된 정신분석학을 배우는 등 이미 그 머릿속에는 남의 것만 잔뜩 들어있으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그런데 이처럼 자신의 것..
2013.01.08 -
심리학자 검증방법
이 세상에는 아직 실력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이나 학벌, 혹은, 지위나 지명도 등, 온갖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서 다른 사람들을 자기의 마음대로 휘두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 만약 이런 사람들에게 휘둘린다면, 이제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쓸데없는 시행착오와 방황만 거듭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늙어가게 되는데, 따라서 이런 꼴이 되고 싶지 않다면 그저 입맛에 맞는 말을 한다고, 혹은, 나이나 학벌 뛰어나다고 현혹되기보다, 늘 검증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람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는 데에는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러니 그말이나 행동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기 전에 먼저 그 이유부터 생각해야한다.’ 이 같은 생각을 근거로 해서 사람들이 어떤 말이나 행..
2012.01.10 -
심리학인들의 두 가지 잣대
심리학 박사나 임상심리사뿐 아니라, 심리학을 배우는 대학원생들과 대학생들 등, 심리학을 배우거나 가르친다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들이 있다. ‘사람이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누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든지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그 이유부터 생각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인정할 줄 알아야한다’ 이 두 가지가 바로 그것인데, 하지만 정작 이들의 대부분은 누구인가 쉽게 이해가 안 되는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에는 언제 그렇게 말한 적이 있었냐는 듯, 무조건 잘못됐다고 비난부터 한다. ‘왜 저렇게 말할까?’, ‘왜 저렇게 행동할까?’ 생각하지는 않은 채, ‘왜 그랬느냐?’고 묻지도 않은 채. 분명히 머리가 나쁘거나 정신연령이 낮은 까닭에 이해 못하는 것일 수도 있건만...
20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