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X파일(21)
-
갸루화장을 하는 남자
머리를 여자처럼 기르고, 마스카라로 짙게 눈물을 흘리는 판다곰처럼 갸루화장을 하고 다니며, 여기에다가 여자용 레깅스를 입고, 학교도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한 남자 고등학생. 먼저, 자신이 너무 못생겼다며, 자신의 외모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 남학생은 외모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짙게 갸루화장을 하고 다니는 듯싶은데, 뿐만 아니라, 여장을 하고 싶다는 욕구도 느끼고 있는지 앞으로 치마를 입을 것이라고 말하며, 옷도 여자 옷가게에서 사고, 여자용 가발까지 쓰고 다닌다. 그렇다면 이 남학생도 어린 시절에 혼자 방치됐던 까닭에 여장에 대한 욕구를 느끼게 됐고, 이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여장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판다곰처럼 갸루화장을 하고 다니는 것일까?(사진 : tvN ‘미래소년..
2011.12.27 -
설탕에 중독된 여자
설탕을 그냥 먹는 것은 물론, 어떤 음식에나 잔뜩 뿌려먹는다는 한 여성. 그녀의 엄마는 자신이 딸을 임신 중일 때 설탕을 많이 먹어 딸이 설탕중독이 된 것 같다고 말하지만, 원래 ‘식성’은 유전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 여성은 몇 년 전, 다이어트 뒤 설탕을 많이 먹게 됐다는데, 그 뒤부터는 설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됐다고 말한다. 즉, 이 여성도 스트레스, 즉,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단맛에 대한 욕구가 몹시 강해지는 유형의 사람이었던 것이다.(사진 : tvN ‘설탕 중독녀’ 캡처)
2011.12.21 -
청양고추에 중독된 여자
사람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심리상태를 표현한다. 우리나라의 고추 중 가장 맵다는 청양고추를 그냥 먹는 것은 물론, 어떤 음식에나 넣고 먹고, 얼려 먹기까지 한다는 한 여성. 그녀는 자신이 몹시 음식을 맵게 먹는 엄마를 닮아 청양고추를 많이 먹게 됐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탈락하는 마음의 상처를 받은 뒤 갑자기 청양고추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고 한다. 즉, 이 여성도 실제로는 스트레스, 즉,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몹시 매운 맛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사람이었던 것이다.(사진 : tvN ‘모태 고추녀’ 캡처)
201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