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따돌림된 아이
2012. 7. 3. 17:54ㆍ양육과 교육
25개월 무렵부터 숫자와 알파벳에 관심을 가졌고, 29개월이 되자 한글을 완벽하게 익혔다는 7살의 한 남자아이.
더구나 이 아이는 자동차 등 장난감에는 아예 관심조차 갖지 않은 채 그저 학습에만 관심을 보였다는데, 그래서 주위에서는 영재교육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잔뜩 뿌듯함까지 느꼈다는 이 아이의 부모.
하지만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것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사람은 점점 또래의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되며, 그 결과, 점점 혼자만 고립되기 쉬운데, 이 아이 역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그저 혼자만의 놀이에 바쁘다.
즉, 이 아이는 겨우 7살이라는 나이에 벌써 혼자만 고립되어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는 작업을 훼방하기까지 하는 이 아이.
더구나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나타나면 그저 부모에게 의존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된 이유를 아이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과는 달리,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것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누구나 이처럼 될 수 있다.(사진 : EBS <다큐프라임> ‘놀이의 반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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