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2. 10:45ㆍ사람에 대한 이해
징병제인 우리나라에서 남자는 기본적으로 가고 싶지 않아도 군대에 가야만 하며, 이처럼 강제로 군인이 된 뒤에는 하고 싶지 않아도 각종 훈련을 해야 하고, 영하 30도가 넘는 한겨울에도 자다가 일어나 총을 메고 보초, 즉, 경계근무를 서야한다.
사람의 삶 역시 이와 마찬가지인데, 동서고금을 통틀어 스스로 원해서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었으며, 스스로 원해서 남자로 태어난 남자도, 스스로 원해서 여자로 태어난 여자도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사람의 역할을 해야 하며, 또, 남자로 태어났으면 남자의 역할을 해야 하고, 여자로 태어났으면 여자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람의 기본적인 운명.
따라서 사람의 기본이란 늘 사람의 역할을 하는 것이며, 이와 동시에, 남자, 혹은, 여자의 역할을 늘 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러나 이런 자신의 운명이, 기본적인 역할이 싫다고 해서 무턱대고 거부했다가는 사람은 계속해서 온갖 문제에 시달리게 된다.
훈련이나 경계근무 등 군인이 강제로 부여받은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들을 게을리 했다가는 결국 군교도소에 갇히는 등 온갖 문제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되듯이.
사람이 각종 질병 등 온갖 문제에 시달리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 따라서 사람이라는, 남자, 혹은, 여자라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한다면,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을 거부한다면 끊임없이 온갖 문제에 시달리는 등 몹시 비참하게 살게 된다고 이해하면 또 정확하다.
이 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사람의 운명' <-- 클릭(사진 : MBC <우리들의 일밤> ‘진짜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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