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만 유독 미워하는 엄마
2013. 6. 25. 11:47ㆍ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작은딸은 마냥 예쁜 반면, 큰딸은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날 정도로 몹시 밉다는 한 엄마.
그렇다보니 자주 스킨십을 하는 등 노골적으로 작은아이만 편애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된 이유를 그녀는 ‘큰아이에 대한 큰 기대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자신의 기대를 큰아이가 만족시켜주지 못해 유난히 미워하게 됐다는 것인데, 하지만 이 같은 말은 그저 상투적인 변명이기 매우 쉬운 것이 현실.
왜냐하면, 이처럼 유독 큰아이만을 미워한다는 엄마들 중에는 어린 시절에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던 엄마가 아주 흔하니.
실제로 그녀 역시 마땅한 이유도 없이 그저 밖으로 나돌기만 했던 어머니에 의해 방치된 데다가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 자랐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국 그녀도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 유난히 큰아이에게만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이 되는데, 그녀의 큰딸에게는 심한 감정기복, 틱 장애 등 여러 가지 심리불안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던 여자들이 흔히 그렇듯이 이 엄마 역시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 어린 큰딸을 정신병자로 만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부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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