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이해

2012. 1. 17. 20:19결혼이야기

여기에 있는 내용은 소크라테스 정도의 사고수준만 되어도, 즉, 소크라테스만큼만 자신을 알게 되도 누구든지 대략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사고수준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결혼하게 된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쓴다.

원래 결혼이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언제인가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었다.

하지만 과거나 돈 등, 엉뚱한 것들에만 정신이 잔뜩 팔려서 가장 중요한 ‘나(我)’, 즉, 자신에게는 도통 관심이 없게 된 사람들이 자꾸 늘어나다보니 결혼이 이제는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하나의 선택 과정인 것처럼 대우받게 된 것일 뿐.

따라서 충분한 나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비록 매우 그럴듯하게 말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는 아직 그만큼 자신에 대한 관심 역시 없는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또,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관심이 없는 만큼, 자신의 배우자나 앞으로 태어나게 될 자신의 자식 등,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서도 거의 관심이 없다.

이런 상태에서 그저 자신의 정신이 팔려있는 것에만 계속해서 몰두하는데, 그래서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아직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 정신적인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 중에도, 심지어 자신이 아직 결혼할 정신적인 준비가 제대로 안됐다는 사실을 빤히 알면서도 결혼을 강행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이 있으며, 더구나 결혼 뒤 결혼생활에 적응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이런 형편이다 보니, 그중에는 배우자나 자식 등 가족들을 매우 오랫동안 괴롭게 만드는 사람들도 아주 흔한데, 그러니 가장 기본적으로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과의 결혼은 매우 주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모두 그만큼 자신에 대한, 자신이 미래에 꾸미게 될 가정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그중에는 자신의 부모 등 누구인가로부터, 혹은,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빨리 결혼하려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는 까닭인데,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와도 서둘러 결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보니 도피가 결혼의 진짜 목적이던 사람들 중에는 결혼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자식도 돌보지 않은 채, 온갖 그럴듯한 이유까지 말하면서 방황만 거듭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심지어 밥 먹듯이 외도를 일삼다가 결국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자꾸만 늘어나고 있는데, 그러니 도피를 목적으로 결혼하려는 사람과의 결혼 역시 매우 주의하는 것이 현명하다.(사진 : SBS <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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