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여주인공과 결혼한 남자
2012. 4. 26. 03:10ㆍ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
성인이 됐는데도, 자신의 나이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는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서 어린아이와 같은 취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중 한 가지 유형이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만화에 아직까지 빠져있는 사람들인데, 최근 한 TV프로그램에는 일본 만화에 등장하는, ‘호무라’라는 한 여자 캐릭터와 아예 결혼까지 했다는 한 남자가 출연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 이외에는 고시원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하루 종일 여자 캐릭터가 그려진 쿠션을 끌어안고 있다는 이 남자.
실제의 여자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그는 과거에는 여러 차례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러나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까닭에 또래의 여자들과는 교류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듯 당시 “짜증이 났다” 말한다.
뿐만 아니라, 동성인 남자들과의 교류에도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듯 남자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내는 이 남자.
그런데 그는 힘들 때 ‘호무라’라는 여자 캐릭터를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즉, 마음이 불안할 때면 이 여자 캐릭터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말인데, 이런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 남자는 어린 시절에 많은 상처를 받거나 혼자만 방치되는 과정에서 이 여자 캐릭터에게 몰두하게 된 것이 아닐까 의심된다.(사진 : tvN <화성인 바이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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