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11)
-
대한민국이 자살공화국이 된 이유
우리나라의 결코 적지 않은 부모들은 심지어 피해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가해자만 끼고 돌며, 우리나라의 결코 적지 않은 학교 등 교육계에서도 피해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가해자만 끼고 돈다. 또, 사회에서도 일방적으로 가해자만 끼고 돌며, 사법부 등 국가도 가해자만 끼고 돌고 있는데, 오죽하면 국회의원조차 한심스럽게 생각할 정도. 이렇듯 부모부터 시작해서 학교, 사회, 나라에 이르기까지 온통 가해자들만 끼고 도니 더 이상 도망칠 곳 없는 피해자들은 자살이나 할 수밖에.(사진 : EBS ‘학교폭력’ 캡처)
2013.03.06 -
세상의 구조
어떤 사회에나 사람의 피라미드구조는 존재하며, 이로 인한 먹이사슬도 존재한다. 그런데 성장할수록 기준이 점점 더 복잡해진다는 사실은 누구든지 기준에 따라서 피라미드구조의 최상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반면, 피라미드구조의 최하위로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싸움을 잘하면 어릴 때는 대장이 될 수 있지만, 성인이 된 뒤에는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말썽꾸러기가 되기 매우 쉽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듯이. 따라서 피라미드구조의 최하층에 포함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면, 남들의 먹이가 되고 싶지 않다면 자신만의 피라미드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사진 : EBS ‘학교폭력’ 캡처)
2013.03.04 -
학교폭력의 불편한 현실
부모에게 오랫동안 잔뜩 억눌린 것이 원인이 되어 학교폭력 가해자가 됐다는 한 중학생. 그런데 이 중학생은 한 교사의 “혹시, 집에 무슨 일이 있니?”라는 질문 한마디에 많은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사실,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아직 어린 까닭에 고작 이 정도만 마음을 헤아려줘도 어느 정도 위로할 수 있으며, 나아가 순화시킬 수도 있는데, 그러니 학교폭력이 매우 심각하다는 말은 고작 이만큼도 학교폭력 가해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교사가 드물다는 말이 될 것이다.(사진 : SBS ‘학교의 눈물’ 캡처)
2013.02.08 -
학교폭력 가해자 양성하는 학교
초등학교 6학년인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을 시도했다면서 울먹이는 한 엄마.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게 됐는데도 학교에서 수수방관하자 가해자 학생은 기세가 등등해져 더욱 자신의 아들을 괴롭혔다고 말한다. 즉,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는데도 처벌을 받지 않자 가해자 학생은 ‘나는 아이들을 괴롭혀도 처벌받지 않는다’ 안심하게 됐으며, 그래서 더욱 못된 가해자가 됐다는 것인데, 해당 사건으로 오히려 교사들로부터 면죄부라도 받은 듯 생각하게 됐으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그런데 거의 모든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 이와 같다. 어지간한 문제를 일으켜도 교사들이 ‘원래 그러니까’ 등으로 수수방관하기 일쑤니. 피해자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교사들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
2013.01.29 -
학교폭력의 차이
특히 장애학생은 학교폭력에 시달리기 매우 쉽다고 털어놓는 미국의 한 고등학생.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에서도 일어나기 쉽지 않는 장애학생에 대한 학교폭력이 최고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는 어느 학교에서나 쉽게 일어날 수 있다니. 집단따돌림 등 학교폭력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지만, 각 나라마다 원인은 각기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친 억압이 학교폭력의 근본원인이라면 미국 등의 서양에서는 학생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만큼 표현의 자유를 허락한 것이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니. 하지만 형태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모든 나라의 학교폭력은 같다고 여기는 사람이 아주 흔한 것이 현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정서가 사뭇 다른 미국 등 서양의 학교폭력에서 해법을 찾는 사대주의적 발상도 할 수 있는 것..
2013.01.28 -
폭력과 장난
처음에는 상처를 받는 등 가정에서 억눌렸을 때 무턱대고 참기만 하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자 분풀이를 하기 위해 같은 반 학생들을 때렸으며, 집단따돌림을 주도했다는 한 중학생. 즉, 억눌린 감정을 해소 못한 채 계속해서 억눌리기만 하다 보니 결국은 폭력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가해자가 됐다는 것인데, 우리나라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 거의 예외 없이 이와 같다. 하지만 막상 그 이유를 물어보면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은 흔히 ‘그저 장난’이라고 간단하게 대꾸한다. 심지어 자신이 오랫동안 해코지한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자살을 했을 때마저도. 그러나 이처럼 자신의 행위를 축소하는 것은 가해자들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 범죄자들이 자신의 행위를 어떻게든지 감추려한다는 사실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궁극적으로는 비난 ..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