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바이러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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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가 되고 싶은 여자
뱀파이어가 되고 싶다는 한 여성. 이 여성은 뱀파이어처럼 옷을 입는 등, 뱀파이어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송곳니도 날카롭게 갈았다고 하는데, 하지만 피는 못 마시면서도 사람을 깨물기만 좋아하는 것으로 미루어 그저 깨물기 좋아하는 ‘뱀파이어를 흉내 내는 여자’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할 듯싶다. 그런데 이 여성은 중학교 시절, 실연을 당해 많은 상처를 받은 까닭에 뱀파이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실연을 당해 생긴 공격성, 즉, 보복하고 싶다는 욕구를 중학교 시절부터 깨물기로 표출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러니 이 여성은 아직 중학교 때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여성이 특이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이렇게 보복하고 싶다..
2012.02.22 -
남자친구를 조련하는 여자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처럼, 이 세상에는 누구인가를 자기의 마음대로 실컷 다루고 싶다는 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있다. 그중에는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하고 싶다는 욕구에 시달리는 남자들처럼, 멀쩡한 사람까지 마구 파괴하고 싶다는 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다시 그중에는 자신이 바라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누구인가를 자신의 마음대로 조련하고 싶다는 ‘조련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매우 많이 있다. 마치, 조련사들이 채찍이나 먹이 등의 매우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사자나 호랑이 등의 동물들을 조련하듯이. 이렇게 하는 것을 흔히 ‘사육한다’ 말하는데 최근 방송된 tvN 에는 바로 이 같은 ‘조련욕구’에 시달리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 여성이 출연했다. 먼저, 자신은 몸무게가 15..
2012.02.16 -
최면의 허와 실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다보면 최면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사람은 자기암시, 즉, 자기최면을 통해 실제로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최면의 효과를 스스로 검증하게 되면 사람은 더욱 최면에 대해 의지하게 되며, 그래서 어떤 문제이든지 최면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최면도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렇다보니 그 한계를 넘어서면 점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정신이상자처럼 현실감각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면에 걸리면 후춧가루를 잔뜩 넣은 우유도 초코우유라고 착각해서 아주 맛있게 마실 수도 있으며,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 등 ..
2012.02.10 -
탄 음식과 후추에 중독된 여자
두부나 김, 고기는 물론, 회, 과일, 채소까지 모두 까맣게 태워 먹는다는 한 여성. 이 여성은 우유와 아이스크림, 커피 등에 후춧가루를 잔뜩 뿌려먹는 것은 물론, 찐빵 속 팥소 대신 후춧가루를 잔뜩 넣어먹는 ‘후추마니아’이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이 왜 이같이 매우 독특한 식성을 갖게 되었는지 설명하지 않았는데, 하지만 이 여성은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처럼 눈의 초점이 흐릿했으며, 대화에 대한 집중력이 매우 약했다. 이런 것을 보면 이 여성도 오랫동안 방치됐거나 많은 상처를 받았던 것이 이같이 매우 독특한 식성을 갖게 된 원인이 아닐까 의심된다.(사진 : tvN 캡처)(참조 : 예민한 사람, 둔한 사람)
2012.02.01 -
이경규와 김구라, 이들은 진짜 지구인일까?
tvN 에서 아나운서 김성주와 함께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와 김구라. 이 두 사람은 자신들은 진짜 ‘지구인’이라는 듯,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람들을 ‘화성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는데, 하지만 이제까지의 언행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이 두 사람 역시 ‘지구인’이 아닌, ‘화성인’이라고 보는 것이 훨씬 정확할 듯싶다. (이경규의 경우) 최근 방송됐던 KBS2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는 다른 멤버들과 함께 ‘남자, 중년의 사춘기’라는 이날의 주제에 따라서 자신의 심리상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가 그린 집 그림에는 작은 창문만 하나 있을 뿐,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대문은 없었으며, 마당에는 개 두 마리가 뛰어놀고 있었는데, 먼저 창문이 있다는 것은 외부세계를 살펴..
2012.01.13 -
케첩에 중독된 남자
케첩을 그냥 먹는 것은 물론, 물과 어떤 음식에든지 잔뜩 뿌려먹는다는 한 남성. 이 남성은 금연 뒤 케첩을 많이 먹게 됐다는데, 이제는 긴장하면, 즉,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면 더욱 케첩을 먹게 됐다고 한다. 따라서 이 남성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면 케첩에 대한 욕구가 몹시 강해지는 유형의 사람라고 말할 수 있는데, 평소에도 케첩을 많이 먹는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 남성은 심리적인 불안상태가 많이 쌓여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사진 : tvN ‘특이식성 특집’ 캡처)
20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