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8. 14:02ㆍ사람에 대한 이해
많은 사람들이 ‘진리(眞理)’를 찾는다고 말한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동양과 서양을 구분하지 않고 아주 오랜 옛날부터 계속해서 있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있을 것인데, 그중에는 심지어 진리를 찾겠다면서 가출까지 하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게 있다.
하지만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그중에서 진리를 찾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은 매우 적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진리와 사람이 진짜 찾아야할 진리는 많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막연한 생각만 하며 진리를 찾는 까닭인데, 먼저 진리란 ‘나(我)’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만 정확히 알 수 있고, 찾을 수 있다.
즉, 진리 역시 오직 ‘자기관찰’을 통해서만 제대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괴테가 그랬던 것처럼, 또, 과거 존재했던 수많은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거의 모든 사람들은 엉뚱하게 수많은 책들 속에서 진리를 찾으며, 각종 종교에서 진리를 찾고, 또, 철학 등에서 진리를 찾는다.
그러니 결국, 또 괴테가 그랬던 것처럼, 수많은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동안 괜히 헛수고만 했다’ 말할 수밖에.
물론, 이렇게 해도 얼마든지 진리는 찾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분명히 그중에는 사람들이 찾고 있는 진짜 진리가 무엇인지 아주 또렷하게 적혀있는 곳도 있으니.
그런데 ‘나(我)’를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리 지식이 많다고 해도, 아무리 나이가 많다고 해도, 결코 진리가 무엇인지 알아보지 못한다.
오죽하면 낫 놓고 ㄱ자도 모르는 사람처럼, 빤히 보고 있으면서도, 진리가 코앞에 있는데도 ‘이게 무슨 진리야?’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로 이런 사람들은 주변에서도 아주 흔하게 구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이것은 결코 진리가 아니다’ 말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이 있으며, 운이 좋게 진리를 찾아 좋아하다가도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까닭에 ‘알고 보니 내가 찾은 진리는 진짜 진리가 아니었다’라며 돌아서는 사람들 역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진짜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부지런히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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