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교육비가 필요한 이유

2012. 10. 7. 13:22양육과 교육

사실, 자녀를 가르치는 데에 학원비 등 많은 교육비가 필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육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대다수의 우리나라 부모들.

그런데 그중에는 안 보내면 자꾸 불안해지는 까닭에 하는 수 없이 자녀를 학원에 보낸다는 부모들이 아주 허다하다.

즉, 분명한 목적이 있는 까닭이 아니라, 남들을 자꾸 의식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자녀를 학원에 보내게 된다는 것인데, 그중에는 심지어 학원비 등의 사교육비를 ‘불필요한 소비’라고 생각한다는 부모들도 적지 않게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많은 교육비가 필요한 실제의 이유는, 자녀의 교육을 위함이 아니라, 부모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에서 부모들이 자녀의 성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늘 남을 이식하는 것이 몸에 밴, 즉, 자신감이 매우 부족한 채 결혼해서 부모가 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워낙 많다보니 이 같은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많은 교육비가 필요하다는 부모들의 푸념은 무시하거나 묵살하는 등 아예 못들은 척하는 것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가장 현명하다.(사진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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