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8. 13:22ㆍ사람에 대한 이해
사람이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났을 때는 면역력을 비롯한 각종 저항력이 엄청나게 약하다.
그렇다보니 찬바람만 살짝 쐐도 금방 감기에 드는 등, 대수롭지 않은 자극에도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더구나 이처럼 저항력이 약할 때는 좋은 자극마저도 오히려 나쁜 자극으로 바꾸어 받아들이기 매우 쉽다.
명약이라는 산삼도 아직 저항력이 약한 어린 아기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듯이.
그래서 사람은 저항력이 약할 때는 좋은 자극보다 스트레스 등의 나쁜 자극을 훨씬 많이 받게 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하지만 충분한 저항력만 갖게 된다면 사람은 맹독마저 좋은 자극으로 바꾸어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살모사를 비롯한 각종 독사의 독을 건강을 위해 마시는 사람들도 여럿 있으니.
따라서 사람은 저항력이 약할수록 좋은 자극보다 나쁜 자극을 더 많이 받으며, 저항력이 커질수록 나쁜 자극보다 좋은 자극을 더 많이 받게 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렇다면 의사나 약사 등의 말에 따라서 막연하게 스트레스 등의 나쁜 자극을 받지 않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 아니라, 먼저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더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스트레스 등의 나쁜 자극을 받지 않을 수도 없으니.
그런데 특히 사람이 어린 시절에 받는 상처, 즉, 자신의 능력으로 좀처럼 감당할 수 없는 자극은 저항력을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역시 아직 어릴 때는 저항력이 엄청나게 약한 까닭인데, 몸이 허약한 아이들이 1년 내내 감기 등의 잔병에 시달리는 이유 중의 하나도 바로 이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어린 시절에 많은 상처를 받거나 혼자만 오랫동안 방치된다면 저항력은 더욱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이렇게 된다면 성인이 된 뒤에도 어린아이처럼 대수롭지 않은 자극에도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게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될 수 있는데, 실제로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과 같이 공격성이 강한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이렇다.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공격성이 강한 사람들은 전혀 문제가 아닌 일에도 잔뜩 흥분해서 고함을 지르는 등, 호들갑을 떨며, 그중에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각종 성인병에 오랫동안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있으니.
그래서 사람이 어린 시절에 혼자만 방치되는 등, 많은 상처를 받게 되면 평생 동안 좋은 자극보다는 스트레스 등의 나쁜 자극을 훨씬 더 많이 받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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