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상처 주는 부모들의 변명

2012. 3. 20. 11:36양육과 교육

“자식에 대한 애정표현에 몹시 인색하셨던 부모님께 배워서 나 역시 자식에 대한 애정표현에 몹시 인색하게 됐다”

자녀를 방치하거나 자녀에게 많은 상처를 주는 부모들은 흔히 이같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 없으니, 자식에게 물려줄 것도 없다는 것인데, 언뜻 듣기에는 매우 그럴 듯하다.

하지만 자수성가한 사람들 역시 자신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그 자녀에게 엄청나게 많은 것을 물려준다.

그러니 자녀를 방치하거나 자녀에게 많은 상처를 주는 부모들은 이 같은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따라서 이런 부모들의 말은 ‘노력하지 않는 자’의 자신을 합리화하려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