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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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역할에 소홀한 남자
가족에는 관심도 없이, 더구나 생업에 전념하지 못한 채, 심지어 자신이 운영하던 당구장도 외면한 채 날마다 밤늦도록 여기저기 당구를 치러 다닌다는 한 남자. 이에 아무리 당구가 좋아도 먼저 가정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 아닌지 질문받자 그는 대뜸 아내가 가정을 잘 돌보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남자가 결혼하면 가정에서 반드시 감당해야할 기본적인 역할이 여러 가지 있다. 그중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아버지의 역할인데, 더구나 매우 대단한 능력을 가진 여자라고 해도 결코 아버지의 역할은 대신할 수 없기에 자녀가 있는 남자가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하면 자녀에게 이런저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하지만 생각이 왜곡된 남자들 중에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않는 것마저..
2013.06.11 -
거짓말하는 딸이 고민인 엄마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어느 날부터인가 자꾸 거짓말을 한다고 걱정하는 한 엄마. 그런데 거짓말과 속임수는 똑같은 듯싶지만, 막상 따져보면 서로 분명히 다르다. 바둑이나 전쟁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속임수란 분명히 공공연히 인정되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매우 다양한 방법들 중 한 가지이니. 하지만 남이 속이려고 들면 거짓말을 한다고 화를 내는 등 무턱대고 거부감부터 드러내는 것이 사람들의 아주 흔한 반응. 특히, 자녀가 거짓말을 할 때는 더욱 이 같은데, 이같이 하다가는 심지어 자녀가 거짓말쟁이나 아예 속임수를 쓸 줄 모르는 멍청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녀가 거짓말을 할 때는 무턱대고 거부반응만 하기보다는, 경쟁에 필요한 속임수를 익히기 시작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사진 : E..
2013.06.06 -
육아, 왜 여자만 해야 하나?
억울하다는 듯 육아는 왜 여자가 모두 떠맡아야하느냐 따지는 한 여자 아나운서. 육아는 여자가 전담해야한다고 말하는 남자가 적지 않게 있으니 이처럼 불평하는 것은 매우 당연할 수 있다. 그런데 원래는 이같이 말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들은 흔히 아버지의 역할은 게을리 하면서도 왜 아내에게만 엄마의 역할을 강요하는가?’ 말해야한다. 혹은, ‘아내에게 엄마의 역할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남편도 아버지의 역할을 해야 한다’ 말하거나. 왜냐하면, 원래 육아에는 어머니의 역할과 아버지의 역할이 모두 포함되어있으니. 따라서 이런 불평은 육아마저 남자와 여자의 성대결 구도로 몰아가려는 여자들의 얄팍한 말장난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KBS2 캡처)
2013.06.03 -
보이밴드에 환장한 엄마
좋아하는 보이밴드의 한 멤버를 응원하느라고 밤늦게 들어오는 것은 물론, 심지어 거짓말을 하고 외국까지 간다는 한 엄마. 이에 그녀의 3명의 자식들은 엄마가 자신들에게는 도무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투덜대는데, 이는 그녀 스스로도 인정한다. 따라서 그녀는 아내라는, 엄마라는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은 게을리 한 채, 애꿎게 팬이라는 역할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그녀 역시 기본이 안 된 엄마들 중 한 명인 것이다.(사진 : KBS2 캡처)
2013.05.28 -
태아를 스트레스로 키우는 임신부
몇 달 전까지 신용카드회사 콜센터에 근무하면서 악성민원 때문에 억울하게 많은 상처를 받는 등 회사와 고객들에 의해 잔뜩 억눌렸다는 한 임신부. 그녀는 임신 뒤 자신이 받은 스트레스가 태아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되어 직장을 그만뒀다고 한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는 사람의 몸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이 현실. 그래서 사람은 과거의 억눌림에 지배를 받게 되는데, 실제로 그녀는 심리검사에서 우울증과 불안증 등에 시달리는 등 심리적으로 몹시 불안한 상태라고 진단받는다. 따라서 이 임신부는 막연하게 더 이상 스트레스만 받지 않으면 아기에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까닭에 자신이 과거에 받았던 상처 등 억눌림을 아기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SBS 캡처)
2013.05.16 -
반말하는 아이
‘너’, ‘당신’ 등 엄마가 친구라도 된다는 듯 대놓고 반말을 하는 초등학교 6학년의 한 남자아이. 이미 엄마를 ‘만만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인데, 자녀와 툭하면 싸우는 등 부모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더구나 나이나 정신연령이 어리면 만만하다 싶은 상대와는 무턱대고 맞먹으려고 하니. 따라서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그동안 양육자의 역할과 훈육자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에 이 아이의 엄마는 엄마로서의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캡처)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