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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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나는 아빠
함께 잘 놀다가도 잠을 잘 때면 아이들에 의해 혼자 거실로 쫓겨난다는 한 아빠. 미국 등 서양 것에 환장한 사람들은 무턱대고 아빠가 자녀와 잘 놀아줘야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말에 무턱대고 따랐다가는 이 아빠처럼 자칫 아빠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자리마저 빼앗기기 쉽다. 왜냐하면, 어린아이들은 아직 질서에 대해 모르다보니 자기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드시 지켜야할 질서도 곧잘 무시하는 까닭인데, 그런데도 이를 방치하면 아이는 결국 그저 내키는 대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몹시 무질서한 성인이 되기 쉽다. 따라서 아직 자녀가 어릴 때 아빠는 무턱대고 친밀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언제나 적당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아내가 도와주든지 말든지 상관없이.(사진 : KBS2 캡처)
2012.06.19 -
남편 패는 아내
오직 ‘재미’ 때문에 남편을 9년째 날마다 패고 있다는 한 아내. 그런데 학교폭력의 가해자들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같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누구인가를 패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 등 주변사람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리며 자란 사람들 중에 많이 있으며, 특히 동생이 있는 사람들 중에 유난히 많이 있다. 왜냐하면, 어린 동생은 만만해서 화가 나면 쉽게 분풀이 상대로 삼을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런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있는 까닭인데, 그러니 ‘재미’ 때문에 폭력을 휘두른다는 사람들은 상처를 받으면서 쌓인 분노를 동생 등의 주변사람에게 자꾸 분풀이하다보니 누구인가를 패지 않으면 오히려 몹시 불안해지는 특징을 갖게 돼, 즉, 해코지욕구에 시달리게 돼 계속해서 배우자 등의 주변사람을 패는..
2012.06.19 -
딸 부려먹는 엄마
어린 시절, 남자가 많은 집안의 외동딸인 까닭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을 만큼 가족들에게 온통 사랑만 받으면서 자랐다는 한 엄마. 사람이 이처럼 자란다면 자율성이 거의 없는, 즉, 누구인가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몹시 어려운 ‘의존형 인간’이 되기 매우 쉬운데, 실제로 이렇게 자랐다는 사람들 중에는 심지어 자식에게 의존한 채 살아간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그런데 이 엄마 역시 아직 결혼을 안 한 딸은 물론, 결혼해서 이미 분가한 딸까지 불러다가 부려먹는다고 한다. 그러니 이 엄마는 심지어 자신이 사랑을 베풀어야할 자식들에게도 거꾸로 사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물론 이렇게 사는 것이 본인에게는 행복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부모에게 거꾸로 사랑을 베풀었다는 자식들 중에는 오랫동안 매우 ..
2012.06.05 -
아무 때나 마구 웃는 여자
학창시절, 담임교사로부터 야단을 맞았을 때, 학생회장 후보로서 정책발표를 하던 때는 물론, 심지어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도 엉뚱하게 너무 웃다가 울 만큼 자꾸 웃음보가 터져서 엄청난 곤욕을 치렀다는 한 여대생. 군인이 되고 싶지만 면접시험을 볼 때도 웃음보가 터져 곤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감정의 왜곡된 표현은 거의 모두, 어린 시절부터 잔뜩 억눌린 까닭에 시작된 정신문제인 허세의 한가지이다. 즉, 어린 시절부터 잔뜩 억눌리면서 무섭거나 화가 나는 경우처럼 불안할 때마다 ‘나는 아무렇지 않아’ 등으로 생각하면서 감정을 자꾸 왜곡해서 표현하는 노력을 계속하다보면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여대생 역시 유난히 긴장해야할 상황만 되면 더욱 웃음보가 터진다는 것으로 미루어 같은 경우로 의심되는..
2012.06.05 -
망가져야 행복한 여자들
어린아이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사람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표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억눌리는 등의 이유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되면 사람은 어떻게든지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데, 이렇게 된 사람들 중에는 남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끔 가면을 쓰거나 위장을 한 뒤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을 표현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즉, 가면을 쓰거나 위장을 하면 남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기에 평소에는 하지 못하던 일들도 얼마든지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중에는 그저 가리는 정도가 아니라, 망가지는 형태로 자신을 위장한 뒤 자신의 억눌렸던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종의 자해행위를 하는 것인데, 이 같은 형태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 중..
2012.04.24 -
스킨십을 싫어하는 아내
사람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 중에서 가장먼저 발달되는 것은 바로 촉각(피부)이다. 그리고 촉각, 즉, 피부에 부드러운 자극을 받으면 사람은 마음이 점점 안정되는데,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거나 혼자 오랫동안 방치된 까닭에 평소 ‘까닭 없는 불안함’에 시달리게 되면 이와는 전혀 다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즉, 정신문제가 심각해지면 사람은 피부에 닿는 부드러운 자극에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람은 심지어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스킨십 자체에도 심한 거부감을 갖게 될 수 있는데, 최근 방송된 한 TV프로그램에는 바로 이런 경우로 짐작되는 한 여성이 출연했다. 먼저, 자신은 “원래 살이 닿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까닭에” 남편과의 스킨십을 거부한다고 설명하는 그녀..
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