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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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지침서의 실체
요즘 엄마들은 각종 육아지침서를 지나치게 많이 본다고 걱정하는 한 가족상담가. 아이를 키워본 적도 없는 데다, 육아에 관한 각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책이니 엄마들이 육아지침서를 보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육아지침서의 저자들 중 성별과 함께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유형에 해당하는 ‘감각형 인간’과 ‘노력형 인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저자는 한 명도 없다는 것. 이 말은 육아지침서의 저자들이 육아의 가장 기본적인 방향도 결정하지 못한 채 책을 썼다는 말이 되데, 또, 그중에는 수많은 뭇 아이들을 그저 실험 대상으로만 여기는 어설픈 이상주의자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보니 육아지침서에 적혀있는 내용을 그대로 적용했다가는 시행착오를 겪기 쉬우며, 심지어 ..
2012.10.25 -
육아가 버거운 엄마
아주 어릴 때부터 매우 오랫동안 고집불통 어머니에게 잔뜩 시달렸다는 한 엄마. 그렇다보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채 그저 어머니의 비위만 맞추기 위해 애썼다는데, 이렇듯 매우 오랫동안 어머니에게 질질 끌려 다니다보니 성인이 됐는데도 자신의 일조차 스스로 알아서 하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오죽하면 이제 겨우 5살이 된 딸조차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 몹시 버거워할 만큼. 그러면서도 막연히 딸만은 무능력한 자신처럼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그녀. 그래서 그녀는 반드시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 딸을 거의 방치하고 있다는데, 따라서 과거의 억눌림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어린아이조차 감당할 수 없게 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EBS 캡처)
2012.10.10 -
대한민국 육아의 불편한 현실
어린아이는 부모, 특히 엄마의 충분한 보호를 받으면서 자라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하지만 0세부터 2세까지의 아이들에 대한 무상보육이 실시되자 ‘공짜니까!’라면서 전업주부이면서도 아이를 공립어린이집에 맡기는 엄마들이 잔뜩 늘어났다고 한다. 심지어 취업주부들은 아이들을 공립어린이집에는 맡기기 몹시 어려울 정도로. 그렇다보니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를 늦게 데려가는 취업주부들보다 전업주부들이 아이를 맡기기를 더욱 바란다고 한다. 아무리 공짜라고 해도, 아무리 하지 않으면 손해가 되는 듯 생각된다고 해도 아직 엄마가 돌봐야할 어린아이들까지 남에게 덜컥 맡기다니. 이를 보면 우리나라에는 자신의 아이조차 감당하기 싫어하는 엄마들이 매우 많이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한데, 하지만 ..
2012.09.20 -
전업주부 VS 취업주부
직장인인 주부보다 전업주부가 여러 가지로 더욱 큰 육아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한 통계결과. 직장인인 주부야 아이와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으니 전업주부보다 육아스트레스에 훨씬 덜 시달리게 되는 것은 매우 당연할 수밖에. 하지만 그렇다고 직장인인 주부가 전업주부보다 더 유리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아이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힘든 직장인인 주부가 전업주부보다 아이를 몹시 불안하게 만들기 쉬운 것이, 좋은 엄마가 되기 힘든 것이 현실이기에.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의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피해자들 중에는 방치된 아이들이 훨씬 많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듯이.(사진 : KBS1 캡처)
2012.09.20 -
빨래 너는 아이
엄마를 따라 빨래를 널고 있는 한 어린아이. 엄마에게는 이런 아이의 행동이 귀찮거나 성가시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바로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하나 배우게 된다. 따라서 아이에게는 부모의 세상 사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사진 : KBS1 캡처)
2012.09.20 -
불평등한 대한민국의 육아 현실
우리나라의 공립어린이집 입소 1순위에 당당히 포함돼있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반드시 필요한 까닭이 아니라, 그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살기 위해 맞벌이를 한다는 부부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즉, 하는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맞벌이를 한다는 부부들이. 더구나 그중에는 자녀를 돌보기 싫어 꿈을 핑계로 직장에 다닌다는 직장인 주부들도 드물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이런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차별이 있어야하건만, 남들보다 더 잘살겠다는 욕심에 불타는, 자신의 자식마저 ‘나 몰라라’ 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들에게마저 1순위를 부여하다니. 나라가 이토록 불평등하니 세상이 불평등하다며 몹시 억울해하는 사람들은 자..
201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