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란

2011. 9. 6. 18:01세상 속 이야기

‘나는 배가 고프다’, 혹은,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등.

사람은 자기의 생각을 가장먼저 말을 포함한 소리나 행동을 통해 표현한다.

그리고 그림과 글 등의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그래서 말이나 행동은 물론, 음악이나 그림, 글 등은 모두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가 된다.

그런데 이는 다시, 말이나 행동, 또, 음악이나 그림, 글 등은 모두 ‘사람의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결국 음악이나 미술, 또, 문학 등의 모든 예술분야들도 예외 없이 ‘사람의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말이 될 것인데, 그러니 훌륭한 예술작품은 작가의 마음을 잘 담아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반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몹시 훌륭하게 보인다고 해도, 작가가 자신의 마음을 잘 담아내지 못한 예술작품이라면 ‘졸작’이라는 말이 된다.

이러한 것은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작가는 창작을 할 때, 연주자는 연주를 할 때, 또, 가수는 노래를 부를 때 자신의 마음을 최대한 잘 담아내기 위하여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렇게 되어야 언제나 자신의 마음에 흡족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니.

또,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늘 자신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어야겠지만, 사실 말만 쉬울 뿐, 실제로 이렇게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란 끊임없이 무엇인가에 자극을 받으며, 이로 인해 사람의 마음이란 끊임없이 바뀌는 까닭인데, 그렇다보니 작가는 얼마든지 작품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집중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연주자나 가수도 마찬가지이다.

즉, 자극을 받을수록 작가는 창작이, 연주자는 연주가, 또, 가수는 노래가 점점 더 힘들고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특히 많은 작가들이 조용한 작업실이나 깊은 산속 등과 같이 자극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곳을 찾지만, 자극받는 것을 두려워했다가는 더 이상의 창작이 어려워질 수 있기에 사실 이렇게 하는 것도 결코 현명하지는 않다.

그래서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든지 늘 자신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데, 이렇게 되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더구나 자신의 마음을 잘 정리하는 습관이 든다면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예술을 이뤄낼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