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습관의 아이

2012. 4. 11. 13:08양육과 교육

어린아이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도 거의 없고, 적응력도 매우 약하며, 또, 이해력이나 문제해결능력도 매우 약한 등, 자생력이 매우 부족하다.

그렇다보니 대수롭지 않은 변화에도 아주 쉽게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특정한 사물이나 행위 등에 몰두하기 매우 쉬우며, 나아가 특정한 사물이나 행위 등에 집착하기 매우 쉬워 특정한 행위를 반복해서 하기 매우 쉽다.

손가락을 빨거나, 공갈젖꼭지에 늘 입에 물고 있거나, 혹은, 쓸데없는 것들을 잔뜩 주워 와서 모으는 등으로.

즉, 어린아이들은 대수롭지 않은 변화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받아들이기 쉬우며, 이 때문에 곧 정신문제에 시달리기 쉬운 것이다.

따라서 어린 자녀가 무엇인가에 집착하는 듯싶으면, 또, 특정한 행위를 반복하면 ‘어떤 변화 때문에 불안감을 잔뜩 느끼고 있다’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리고 몰두나 집착하는 정도가 강할수록, 특정한 행위를 더 자주 반복할수록 더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해하면 되는데, 그러니 이런 경우에는 먼저 자녀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며, 나아가 안아주고 그 마음을 헤아려주는 등, 불안감에 더 이상 시달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또 현명하다.

하지만 이렇게 할 자신이 없을 때에는 아이가 그냥 마음 편히 몰두하거나 집착할 수 있도록, 특정한 행위를 반복하도록 내버려두거나 도와주는 것이 훨씬 낫다.

그러다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조금씩 불안함에서 벗어나게 되니.

그 반면, 윽박지르는 등, 억지로 몰두나 집착을 못하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이렇게 되면 어린아이들은 거의 예외 없이 더욱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인데, 그 결과, 특정한 사물이나 행위 등에 점점 더 심하게 집착하게 될 수도 있으며, 전혀 새로운 사물이나 행위 등에 이전보다 더욱 심하게 집착하게 돼 특정한 행위를 더욱 자주 반복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특정한 사물이나 행위 등에 몰두하거나 집착하는, 특정한 행위를 반복하는 아이에게는 특히 성질이 더러운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주의해야한다.

이런 사람들은 개뿔도 아는 것이 없는데다, 알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흔히 모두 다 안다는 듯 큰소리치며, 또, 어린아이라고 해도 자신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곧 윽박지르는 등, 다른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기 좋아하니.(사진 : EBS <60분 부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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