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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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현 아나운서의 증언
“많은 엄마들이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막 앞만 보고 내달리다가, 어느 순간 아이가 자기 혼자 스스로 무엇인가 할 수 있게 되면 ‘나는 어디 갔지?’, ‘나는 누구지?’ 이런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 우울감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EBS ‘전업주부, 제2의 인생에 도전하다’ 방송 중 지승현 아나운서) 원래 사람은 먼저 자신에 대해서 안 뒤, 즉, 자신이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왜 사는지, 또,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게 된 뒤 결혼하는 것이 순서이다. 따라서 지승현 아나운서의 말은 많은 여자들이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채 결혼하고 있으며, 또,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말이 될 것인데, 이 말은 다시 이 세상을 엉터리로 살아가는 여자들이 그만큼 많이 있다..
2012.02.23 -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의 기준
누구에게나 배우자란 무슨 일이 어떻게 생길지 모를 미래라는 미지의 세계를 몇 십 년 동안 함께 살아가야할 사람이다.그렇다면 배우자와는 이렇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할 것인데, 하지만 만약 배우자와 서로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 몇 십 년 동안의 미래로 가는 여정은 몹시 불안하고 암울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배우자의 가장 우선되는 조건은 바로 서로간의 호흡이며, 그러니 배우자를 선택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도 바로 서로간의 호흡이 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키나 몸매를 포함한 외모, 성격, 사랑, 직업, 경제력, 가정환경, 학력 등의 그 어떤 조건보다 우선하는. 그러니 결혼을 하고 싶다면 자신과 호흡이 완벽하게 맞는 여자나 남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을 하면 되겠지만, 사람이 이러한..
2012.02.20 -
결혼이란
사람이 결혼을 하는 것은 그저 구경이나 하고 있던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그것도 몇 달 전이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혀 알지 못하던 누구인가와 함께. 왜냐하면, 결혼을 하지 않고는, 즉, 당사자가 되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매우 많이 있는 까닭인데, 더구나 이미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해도 막상 당사자가 되어 실제로 경험하게 됐을 때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느낌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그러니 결혼이란 이미 알고 있던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밖에.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는 결혼생활을 몹시 불행하게 만드는, 누구도 쉽게 알 수 없는 변수들도 매우 많이 있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완벽한 준비를 한다고 해도, 사람이 반드시 만족한 결혼생활을 ..
2012.02.17 -
만족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해서 반드시 수석으로 졸업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뒤에도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면 전체 꼴등으로 겨우 졸업할 수도 있는데, 심지어 1학년도 마치지도 못한 채 학교에서 쫓겨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안 좋은 대학교에 꼴등으로 겨우 입학했어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으며, 4년 내내 장학금을 받다가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시작이 좋다고 해서 결과 역시 좋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시작이 나쁘다고 해서 결과 역시 반드시 나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닌데, 그렇다면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중간과 그 끝은 전혀 다를 수 있다고 이해해야 가장 정확할 것이다...
2012.02.17 -
미래의 결혼생활을 알고 싶다면
조금 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남자와 여자라고 해도 일단 결혼을 하면 가족이 된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점점 영원히 헤어질 수 없는 가족처럼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연애시절 등, 가족이 아니었던 결혼 전과는 점점 더 다른 대우를 하게 된다. 즉, 서로가 배우자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가족으로서의 대우를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는 것이 부부를 위해, 가족 전체를 위해 훨씬 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원래 가족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은 배우자에게도 똑같이 대우하기 쉬운데, 특히 이성 가족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은 그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따라서 자신의 미래의 결혼생활이 어떨지 대략이라도 알고 싶다면 결혼하고..
2012.01.18 -
결혼에 대한 이해
여기에 있는 내용은 소크라테스 정도의 사고수준만 되어도, 즉, 소크라테스만큼만 자신을 알게 되도 누구든지 대략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사고수준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결혼하게 된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쓴다. 원래 결혼이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언제인가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었다. 하지만 과거나 돈 등, 엉뚱한 것들에만 정신이 잔뜩 팔려서 가장 중요한 ‘나(我)’, 즉, 자신에게는 도통 관심이 없게 된 사람들이 자꾸 늘어나다보니 결혼이 이제는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하나의 선택 과정인 것처럼 대우받게 된 것일 뿐. 따라서 충분한 나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비록 매우 그럴듯하게 말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는 아직 그만큼 자신에 대한 관심 역시 없는 ..
201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