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졌어요(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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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바보로 여기는 남자
툭하면 다투는데다, 끊임없이 하소연을 늘어놓는 부모에게 잔뜩 억눌려 친구들과 다툰 적이 없을 전혀 만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게 됐다는 한 남자. 더구나 자신이 표현을 못하게 된 이유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자신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을 때마저도 오히려 자책감을 느낀다는 그. 즉, 오랫동안 잔뜩 억눌린 까닭에 집중력이 매우 약해져 자신이 표현을 못하게 된 이유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반드시 필요할 때도 표현을 못하게 됐으며, 이 때문에 자신을 자꾸만 바보처럼 여기게 됐다는 것인데,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일방적으로 잔뜩 억눌린 사람들이 흔히 이와 같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과거의 억눌림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것이 가장먼저 해야 할 일. 하지만 실제로 이 ..
2013.01.09 -
집중 못 하는 남자
부모가 다투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직장에서도 업무에 집중을 못한다는 한 남자.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다투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는 사람들 중에는 이처럼 집중력이 잔뜩 흐트러져 공부나 업무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다는 사람이 아주 흔한데, 따라서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곧 자녀를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EBS 캡처)
2013.01.09 -
하소연을 하고 싶습니까?
번갈아 자신에게만 자꾸 하소연을 늘어놓는 부모 때문에 몹시 괴롭다는 한 남자. 상처를 받거나 억눌리는 등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들은 흔히 누구인가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헤아려주기를 바라며, 특히 마음속에 응어리가 잔뜩 쌓였을 때는 더욱 그렇다. 즉, 무엇인가 문제가 생기면 가장먼저 부모부터 찾는 어린아이들처럼, 위로해주고 감싸주는 등 누구인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친구나 가족 등 아무에게나 속마음을 털어놓으려고 하는데, 그중에는 많은 돈을 들고 상담을 받기 위해 정신과 의사나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를 찾아간다는 사람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물론, 이같이 누구인가에게 하소연을 늘어놓는 것도 문제를 해결하는, 즉, 더 이상 상처받거나 억눌리지 않는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2013.01.09 -
잔소리꾼 남편의 속사정
아내가 살림을 못한다면서 끊임없이 간섭을 하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는 한 남편. 그렇다보니 그가 귀가하기 전부터 그의 아내는 잔뜩 두려움을 느낀다는데, 이처럼 가족 등 주변사람을 몹시 불안하게 만든다는 것은 이미 불안감에 잔뜩 시달리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즉, 마음속에 불안감이 잔뜩 자리 잡고 있다 보니 배우자 등 주변사람을 계속해서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몹시 무서운데다 잔소리꾼인 아버지가 불쑥 찾아와서 아내의 살림솜씨에 잔소리를 늘어놓을까 늘 걱정된다는 그. 따라서 그는 자신이 느낀 불안감을 감당하지 못해 아내 등 가족을 몹시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러니 가족 등 주변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에 대해서는, 두려워하는 등 무턱대고 위축될 것이 아니라, 먼저 불안감을 느끼게..
2013.01.01 -
혼자 아픈 아이
부모의 이혼과 어린 자신을 방치하던 엄마 때문에 늘 힘들고 외로웠다는 한 아이. 하지만 누구에게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한 채 혼자 끙끙 앓기만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학교까지 그만두게 됐다고 하는데, 이처럼 진짜 아프고 힘든 사람들은 흔히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혼자 속으로 그저 끙끙 앓는다. 어설프게 아프고 힘든 인간들이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아무에게나 아프다면서, 힘들다면서 도와달라고 아우성칠 뿐. 더구나 이같이 어설프게 아프고 힘든 인간들이 워낙 설치고 다니다보니 진짜 아프고 힘든 사람들은 필요한 도움도 거의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 따라서 힘들다고, 아프다고 유난을 떠는 인간들을 도와줬다가는 결국 잔뜩 배신감만 느끼게 되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EBS 캡처)
2012.12.22 -
친한 교사의 시행착오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간의 됨됨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는 한 교사. 즉, 지식이나 전달하는 강사로서의 역할보다는 사람으로서의, 선배로서의, 그리고 어른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 교사가 되기를 스스로 바랐다는 것인데, 그래서 어울려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치는 등 학생들과 몹시 친한 교사가 되었다고 한다. 선배로서의, 어른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 교사가 되겠다면 가장먼저 교사와 학생은 격이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학생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하건만, 무턱대고 학생들과 친한 교사가 되다니. 더구나 친구 같은 부모, 친구 같은 교사가 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되었다가는 ‘좋은 부모’나 ‘좋은 교사’보다는 결국 ‘만만한 부모’, ‘만..
201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