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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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실체
상대방의 약점을 계속 들춰내면서 경제는 시장이 주도해야한다고, 경제는 정부가 주도해야한다고 서로 끊임없이 싸우는 경제학자들. 경제의 주체는 분명히 사람들 전체이건만, 고작 몇몇 권력자나 자본가 등 일부의 사람들이 경제를 주도해야한다고 주장하다니. 이렇다보니 이들이 온갖 주장에는 사람의 마음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아주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분명히 그들 역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니 경제학자들 역시 자신의 마음조차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채 온갖 이론만 늘어놓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형편이니 어느 이론이나 사람의 마음을, 사람을 온전히 만족시키지 못할 수밖에. 시장이 계속해서 경제를 주도하게 되면, 혹은, 정부가 계속해서 경제를 주도하게 되면 결국 온갖 경제괴물들이 나타나게 되며, 이에 사..
2012.10.03 -
가장 위대한 철학자
지난 2008년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1000년 동안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로 꼽혔다는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칼 마르크스. 유물론자여서 보나마나 사람의 마음은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그렇다보니 자본주의 체제에서 농민이나 노동자 등 억압받는 하층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어 그 희생자만 될 것이요, 그러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면 결국 폭동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마르크스. 물론, 그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것은 아니므로 그의 주장이 모두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의 삶에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마음은 볼 수 없던, 마음에는 충분한 관심조차 가질 수 없었던 마르크스가 얼마나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도 이 지질한 철학자가, 이..
2012.10.02 -
학생들의 또 한 가지 짐
초등학생들에게도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미국을 따라 만들었다는 학생용 금융교육 교과서. 원래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란 굳이 배우지 않아도 자신을 관리할 능력만 갖추게 되면 저절로 필요한 만큼 터득하게 된다. 그렇다면 당연히 아이들에게는 자신을 관리할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먼저 시켜야하건만, 아직은 자신의 관리할 능력조차 부족한 아이들에게 돈을 관리하는 능력부터 먼저 가르치겠다니. 이처럼 무엇부터 가르쳐야할지 아예 생각도 않은 채 마구잡이로 아무것이나 마구 가르치니 아이들은 엄청난 혼란 속에서 방황을 계속할 수밖에.(사진 : EBS ‘자본주의’ 캡처)
2012.10.01 -
자녀와 친구가 되라고 말하지만
자녀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는 엄마들. 성인이 20살 이상 나이차가 나는, 여러 가지로 많은 차이가 있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친구처럼 지낸다는 것은 당연히 매우 힘들고 부담스러울 수밖에. 그런데 부모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란 바로 양육자와 보호자의 역할이다. 즉, 자녀가 독립적인 개체로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는 먹여주고 매우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것이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서 상처를 주는 등 자녀를 마냥 억누르는 부모들이 많다보니 자녀와 눈높이를 맞추어야한다고, 자녀와 친구처럼 지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된 것인데, 그렇다고 해도 부모에게 있어서 자녀에 대한 친구의 역할은 부수적인 역할일..
2012.10.01 -
여자를 노리를 기업들
여자들은 감정에 의한 소비를 잘하기에 기업들의 가장 주요한 영업목표가 된다고 말하는 한 브랜드 컨설턴트. 즉, 여자들이 이성에 의한 합리적인 구매보다 감정에 의한 즉흥적인 구매를 많이 하다 보니 기업들은 주로 여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영업 전략을 짜고, 이에 따라 광고 등의 영업 전술을 펼친다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특히 여자들은 자칫 마음을 놓았다가는 이들의 먹이가 되기 매우 쉬운 것이 현실. 이 브랜드 컨설턴트의 말은 곧, 최소한 소비에 있어서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자신의 마음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사진 : EBS ‘자본주의’ 캡처)
2012.10.01 -
쇼핑중독의 원인
자신이 사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라고 여기는 자존감이 약하면 쇼핑중독이 되기 쉽다는 한 연구 결과. 그런데 사람이란 상처를 받거나 방치되는 등 자꾸 억눌릴수록 자존감이 약해진다. 실제로 쇼핑중독이라는 사람들 중에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 등의 주변사람들에게 잔뜩 상처받고 억눌렸다는 사람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과거에 잔뜩 상처받고 억눌렸던 까닭에 지독한 구두쇠가 됐다는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따라서 사람이란 상처받거나 방치되는 등 잔뜩 억눌린 까닭에 자존감이 약해지면 쇼핑중독이 되거나 지독한 구두쇠가 되기 매우 쉽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자본주의’ 캡처)
201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