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 11:33ㆍ사람에 대한 이해/한국 사람에 대한 이해
최근 방송된 KBS1 <시사기획 창>에 출연한 다음소프트의 송길영 부사장은 이와 같이 한국 사람들의 트위터 트윗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한국 사람들은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과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 듯싶은데,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
먼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사람들은 이해나 배려, 또, 책임감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연예인들이다.
또, 우리나라에는 ‘좋은 남자’나 ‘착한 남자’보다 자신과 맞지도 않는 ‘나쁜 남자’가 더 좋다는 여자들처럼, 자신을 오히려 해코지하는 누구인가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으며, 빚보증을 서도록 해서 가장 친한 친구까지 덩달아 쫄딱 망하게 만드는 사람들처럼, 자신을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누구인가를 아주 교묘하게 악용해서 해코지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말처럼, 이익이나 성공을 위해서는 은혜를 베푼 은인까지 매몰차게 배신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며, 자신의 말을 어떻게든지 책임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사람들도 허다하다.
그 반면, 못된 짓이나 일삼고 자신의 말에는 책임도 지지 않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무턱대고 순종해서 자신을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에게 잔뜩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한데,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로 선호하는 사람과 실제로 선호하는 사람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과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사람을 가장 선호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혀 다른 사람들을 선호하는 것일까?
하지만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게 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
그러니 골치 아프게 굳이 그 이유를 알 필요는 없는데, 명확한 사실은, 이와 같이 말로 선호하는 사람과 실제 선호하는 사람이 엄청난 차이가 있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남을 잘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들과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사람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사진 : KBS1 <시사기획 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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