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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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가출한 이유
말썽 한 번 부리지 않던 자신의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가출을 했다고 걱정하는 한 엄마. 뿐만 아니라, 엄마를 ‘너’라고 지칭하는 등, 가출 뒤에 아들이 몹시 거칠어졌다고 한탄한다. 유독 엄마에게 거칠다는 것은 엄마 때문에 가출할 정도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증거로 의심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녀는 아들이 자신의 남편, 즉, 아버지 때문에 가출을 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아들이 가출한 진짜 원인은 바로 그녀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하는 그녀의 남편. 그러자 비로소 그녀는, 사실은 자신이 매우 오랫동안 아들에게 분풀이를 했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렇다면 그녀는 자신 때문에 아들이 가출했는데도, 그동안 모든 책임을 남편에게 떠넘겨왔다는 말이 될 것인데, 이처럼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악용..
2013.09.06 -
효자이기만 한 남자
자녀가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게 하며, 시끄럽다며 공부도 제대로 못하게 하고, 화장실까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어머니를 위해 자신은 물론 가족도 모두 희생시킨다는 한 남자. 그 이유에 대해 그는 과거에 어머니를 많이 속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효자나 효녀는 그저 자식이라는 역할에만 충실할 뿐, 그 밖의 역할에는 매우 소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는 과거 때문에 아들이라는 역할에만 충실할 뿐, 남편이나 아버지라는 역할은 매우 소홀히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KBS2 캡처)
2013.08.28 -
모성애가 없는 엄마
결혼해서 딸까지 낳은 자신의 딸이 밤늦게까지 밖으로 나돌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만 할 뿐, 자신의 딸을 돌보지 않는 것은 물론, 심지어 툭하면 갖다 버리라고 요구한다면서 울먹이는 한 친정어머니. 그런데 그녀의 딸은 부모의 보호가 필요했던 어린 시절에 오랫동안 방치됐고, 그 과정에서 할머니 등의 주변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은 까닭에 자신이 지금처럼 변했다고 한다. 즉, 그녀의 딸은 오랫동안 방치된 상태에서 잔뜩 상처를 받았던 까닭에 모성애가 없는 엄마가 됐다는 것인데, 이는 어린 시절에 많은 상처를 받았던 여자들에게서 아주 흔히 발견되는 현상. 따라서 어린 시절에 많은 상처를 받은 여자는 엄마의 역할을 하기 몹시 힘들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EBS 캡처)
2013.08.27 -
가출하는 아들, 속 타는 엄마
심지어 학교를 결석까지 하면서 1주일에 3~4일씩 가출하는 고등학생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엄마. 그런데 원래 사람이란 마음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가출이 잦다는 것은 집을 마음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장소로 여기지 않는다는 명백한 증거. 그러니 그녀의 아들은 집에 있으면 불안함을 느끼다보니 자꾸 가출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특히 거칠거나 사나운 등 엄마의 성격에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자녀가 이같이 되기 매우 쉽다. 실제로 다툼이 잦은 부모님과 엄마에게 많은 서운함을 느끼다보니 자꾸 가출하게 됐다고 털어놓는 그녀의 아들. 그래서 자녀가 가출하지 않도록 만들려면 먼저 부모는 집을 ‘사람이 머물고 싶은 장소’로 만들려 노력해야하는 것인데, 하지만 ..
2013.08.23 -
아버지의 역할을 게을리 하면
학교에도 제대로 가지 않은 채, 엄마뿐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마구 폭언을 퍼붓는 등 어린 시절과는 너무나 달리 몹시 거칠게 변했다는 한 중학생. 이렇게 된 이유를 그의 엄마는 남편이 생업, 즉, 가장의 역할을 핑계로 아버지의 역할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라고 원망을 늘어놓는다. 이에 대해 먹고 살기 빠듯해 아버지의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그녀의 남편. 하지만 유독 엄마에게 거칠게 반응한다는 것은 엄마에게 저항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오랫동안 엄마의 폭력과 남들과의 비교에 시달렸다고 털어놓는 이 중학생. 그러니 이 중학생은 엄마에게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까닭에 지금처럼 거칠게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처럼 육아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서 자식을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
2013.08.01 -
부자를 이간질한 엄마
바쁘게 일하다가도 아내의 요구에 따라 전화로 자식들을 자주 혼냈다는 한 남편. 그 이유에 대해 그의 아내는 남편이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가정에 너무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이 같은 행동은 결국 아버지와 자식들을 이간질하는 결과를 맞게 되는 것이 현실. 그렇다보니 가족문제의 근원으로 여겨지기 매우 쉬운데, 실제로 이 아내의 아들도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 매우 심각한 적대감을 느끼게 되었다. 따라서 이 아내는 남편에 대한 섣부른 생각 때문에 아들을 매우 심각한 반항아로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캡처)
201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