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 이야기/대표적인 정신문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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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충동에 시달리는 여자
남편과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자신이 집이 몹시 무섭고 싫다는 한 여자. 그렇다보니 그녀는 베란다에 서면 뛰어내리고 싶은, 즉, 자살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는 어린 시절에 다툼이 몹시 심했던 부모에게 잔뜩 억눌렸다고 한다. 또, 자신의 존재를 부정할 만큼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매우 오랫동안 잔뜩 구박을 받았다는 그녀. 따라서 그녀는 부모로부터 받은 억눌림과 구박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현재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보니 자살충동을 느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자살하는 아내들이 거의 이런 경우라고 이해하면 될 듯싶다.(사진 : MBN 캡처)
2013.08.22 -
현실감각을 잃어버린 여자의 현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많은 상처를 받으며, 또, 잔뜩 고생하면서 자랐다는 한 아내. 그런데 그녀는 결혼 초부터 남편이 눈에 보이지만 않으면 무턱대고 어디에서인가 바람을 피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더구나 전혀 근거가 없건만, 자신의 추측이 명백한 사실이라고 박박 우기는 그녀. 따라서 그녀는 어릴 때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까닭에 현실감각을 잃게 됐고, 그 결과, 전혀 근거가 없는, 즉, 비현실적인 상상을 명백한 사실이라고 우기게 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처럼 현실감각을 잃어버리는 것은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다는 사람들이 ‘지금의 나’에게 어울리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2013.02.21 -
생각이 왜곡된 남자
어린 시절부터 계속해서 몹시 강압적인 아버지에게 억눌려왔다는 40살의 한 남자. 그러다보니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열등감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맞먹으려하거나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 문제인데, 그런데도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듯 말하다니. 그런데 또 그는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에게는 거부감 등 불안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제까지 아버지에게 칭찬은 못 받은 채 잔뜩 억눌리기만 했으니 당연히 칭찬을 받는 것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는 것처럼 몹시 어색할 것인데, 따라서 그는 오랫동안 잔뜩 억눌린 까닭에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만큼 생각이 잔뜩..
2013.02.06 -
과거를 기억 못한다는 것은
중3 때, 처음으로 강압적인 아버지에게 저항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40살의 한 남자. 그런데 이처럼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흔히 과거의 상처를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부러 술을 마시거나 억지로 잠을 자는 등의 방법으로 상처를 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도 매우 많이 있는데, 비록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상처를 받는 과정에서, 또, 더 이상 상처를 받지 않으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버릇은 계속해서 유지된다. 상처를 받는 등 억눌릴 때마다 술을 마시거나 잠을 자는, 혹은, 화를 내는 등으로. 그렇다보니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실제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한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더구나 실제로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까맣게 잊고 있던..
2013.02.06 -
음식에 몰두하는 아이
음식에 집중하다보면 잡생각이 사라지면서 점점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한 여고생. 즉, 상처를 받는 등 억눌린 경우에 음식에 잔뜩 몰두하다보면 마음이 안정된다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고 한다.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엇인가 자꾸 먹게 된다’ 등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유형. 그런데 이처럼 상처를 받거나 혼자만 방치되는 등 억눌렸을 때 무엇인가에 잔뜩 몰두하는 사람은 아주 흔하다. 단지 몰두하는 대상의 차이만 있을 뿐인데,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음식 몰두형’, ‘게임 몰두형’ 등의 ‘몰두형 인간’으로 분류한다. 무엇인가에 잔뜩 집착하거나 무엇인가에 중독됐다는 사람들 역시 바로 이런 유형. 따라서 사람이 무엇인가에 자꾸 몰두하는 것은 그만큼 많은..
2012.12.03 -
친구들에게 미움 받는 아이
걸핏하면 친구 등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말한다는 8살의 한 입양아. 먼저, 이처럼 버림을 받는 등 부모에게 많은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흔히, 부모가 미워하는 까닭에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 역시 자신을 미워할 것이요, 또, 상처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자신을 낳은 부모로부터 미움과 상처만 잔뜩 받았으니,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사랑은커녕 미움과 상처만 잔뜩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이 왜곡돼 있는 것이다. 부모 등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기에 이같이 생각하는 것인데, 따라서 이 아이의 말버릇은 부모에게 많은 상처를 받은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의 공통적인 현상 중 한 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같이 생각하..
20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