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사람들 사이에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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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식한 여자
일상적인 대화가 힘들 정도로 너무 무식해서 언니를 잔뜩 걱정시킨다는 한 여자. 그런데 언니의 걱정과는 달리, 뭇사람들은 무식한 그녀에 대해 사뭇 우호적이다. 물론, 무식한 것이 뭇사람들의 보호본능을 잠 깨울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처럼 무식한 사람이 배우자 등 가족이나 친구가 된다면 그녀의 언니나 친구처럼 걱정하게 될 것 역시 빤한 현실. 따라서 이처럼 무식한 사람에 대해서도 가족이나 친구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지 않는다면 자칫 그 매력(?)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사진 : KBS2 캡처)
2013.05.21 -
주는 사람 VS 받는 사람
자신에게만은 인색하지 않은 아버지 때문에 딱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다는 한 아들. 그런데도 그는 성실한 아버지가 일만 열심히 하다 보니 많은 불만이 있다고 한다. 즉, 아버지가 가장으로서의 역할만 열심히 할 뿐, 양육자로서의 역할은 게을리 해 불만이라는 것인데, 이처럼 사람은 거의 자신이 그동안 받은 것은 감사하지 않은 채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흔히 잔뜩 불만을 갖는다. 그 반면, 자신이 준 것만 기억할 뿐, 자신이 못 준 것에 대해서는 기억하기 힘든 것이 또 사람. 그렇다보니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서로 심각하게 갈등하는 경우가 매우 흔한데, 따라서 그저 준 것만 기억하다가는 결국 배신당하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SBS ‘무언가족’ 캡처)
2013.05.18 -
뭇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대가
과거, 평범한 몸매였는데도 친구 등 주변사람들이 자꾸만 여기저기 지적해서 결국 지방흡입수술을 했다는 30살의 한 여성. 그 뒤부터 뭇 남자들의 관심을 받는 등, 그녀는 여자로서 매우 만족한 삶을 살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몸매를 유지하려 열심히 운동을 하다 보니 점점 친구 등 주변사람들과는 멀어져 혼자 고립됐다는 그녀. 따라서 그녀는 기대하던 몸매를 얻은 대가로 뭇 남자들의 마음을 얻은 반면,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은 잃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도 운동을 계속한다면 보나마나 그녀는 계속해서 뭇 남자들의 마음을 얻을 것이요,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은 계속해서 잃게 될 것이다. 뭇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것과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을 잃는 것. 과연, 이중에서 어떤 것이 사람에게 더욱..
2013.04.12 -
세상의 구조
어떤 사회에나 사람의 피라미드구조는 존재하며, 이로 인한 먹이사슬도 존재한다. 그런데 성장할수록 기준이 점점 더 복잡해진다는 사실은 누구든지 기준에 따라서 피라미드구조의 최상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반면, 피라미드구조의 최하위로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싸움을 잘하면 어릴 때는 대장이 될 수 있지만, 성인이 된 뒤에는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말썽꾸러기가 되기 매우 쉽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듯이. 따라서 피라미드구조의 최하층에 포함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면, 남들의 먹이가 되고 싶지 않다면 자신만의 피라미드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사진 : EBS ‘학교폭력’ 캡처)
2013.03.04 -
집단따돌림을 당했을 때는
집단따돌림은 주로 같은 불만을 갖고 있는 친구들의 집단 헐뜯기에서 시작된다고 밝히는 한 여고생. 그런데 이런 과정을 거치며 단체로 따돌렸다고 해도 자신들이 필요한 것을 갖고 있는 학생에게는 곧 다시 하나둘 몰려든다. 그러니 집단따돌림을 당할까봐, 혹은, 집단따돌림을 당했다고 무조건 겁먹을 것이 아니라, 남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사진 : EBS 캡처)
2013.02.21 -
정신과 의사의 흔한 버릇
캐나다에서 있었던 한 실험결과를 인용해 이성과 처음 만날 때의 요령을 말하는 한 정신과 의사. 물론, 이 정신과 의사가 인용한 실험결과는 이성과 처음 만나는 모든 경우에 적용해도 되는 철칙일 수도 있으며, 한 사람이 모든 연구를 다 할 수는 없으니 필요에 따라 이미 발표된 연구결과를 얼마든지 인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남의 말을 자주 인용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직접 연구한 것이, 즉, 자신의 것이 없다는 명백한 증거. 따라서 이 정신과 의사는 자신의 것이 없다보니 자꾸 남의 것을 인용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적용해도 될지 검증도 안 된 정신분석학을 배우는 등 이미 그 머릿속에는 남의 것만 잔뜩 들어있으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그런데 이처럼 자신의 것..
201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