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객관적으로 본 성경(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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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검증하기
과학적인 근거나 객관적인 근거는 없지만, 그 나름대로의 믿음을 근거로 여호와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매우 많이 있다. 또, 환상을 보는 등 자신의 신비한 경험을 근거로 여호와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 역시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여호와의 존재를 아주 강력하게 부정하는 사람 역시 결코 적지 않게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심지어 당당하게 자신을 기독교도라고 소개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는데, 그렇다보니 여호와의 존재를 무턱대고 인정하기도 결코 쉽지 않고, 그렇다고 여호와의 존재를 무턱대고 부정하기도 결코 쉽지 않다. 더구나 모두가 최소한 그 나름대로의 논리적인 근거는 갖고 있다 보니. 그렇다면 과연, 여호와나 그의 아들이라는..
2014.02.19 -
가인의 후손들
성경에 자신의 동생을 쳐 죽였다고, 최초의 살인자라고 소개된 아담의 장남 가인. 이 사건으로 그는 결국 부모 등 가족에게서 쫓겨나게 된다.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창 4:16) 그대로 불행한 종말을 맞을 듯싶었지만, 그래도 수많은 후손을 낳으면서 나름대로 거대한 민족을 이루는 그. ‘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중략) 에녹이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라멕이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며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중략)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중략)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창 4:17~22) 하지만 그의 수많은 후손들은 노아의 시..
2014.02.04 -
가인에 대하여
사람이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모를 때는 비록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오히려 뻔뻔할 정도로 떳떳하게 공개한다. 마구 때리는 등 같은 반 학생을 잔인하게 해코지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마치 자랑이라는 듯 인터넷에 공개하는 일부 문제청소년들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하지만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을 때는 매우 사소한 실수를 저질렀어도 무턱대고 감추려고 하는데, 동생 아벨을 때려죽인 뒤 가인 역시 바로 이런 모습을 보인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창 4:9) 그러니 가인도 자신에게 무엇인가 문제가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오랫동안 부모에게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 ..
2014.01.26 -
최초의 살인
‘그 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창 4:8) 이렇게, 성경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살인이 바로 아담의 큰아들인 가인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역시 더 이상 자세히 적혀있지 않다보니 가인이 아벨을 때려죽인 정확한 이유까지는 알 수 없는데,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당시 가인은 여호와 때문에 몹시 화가 나 있었다는 것이다.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2014.01.19 -
가인과 아벨
성경에는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 중 큰아들인 가인은 농부였던 반면, 작은아들인 아벨은 양치기였다고 적혀있다.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창 4:1) 즉, 가인은 아버지를 따라 농부가 되었고, 아벨은 형과는 다르게 양치기가 됐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도대체 아벨은 왜 농부를 마다하고 양치기가 됐을까? 성경대로라면, 분명히 당시에는 양고기를 먹을 수도 없는 등 양이 실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더 이상의 설명이 없다보니 역시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저 막연히, ‘과거, 동물들을 다스리는 왕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
2014.01.16 -
농부가 된 아담
에덴의 동산을 떠난 뒤에 농부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아담과 그의 아내.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 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창 3:23) 아무 걱정도 없이 평화롭게 이 세상의 동물들을 다스리던 왕이 뱀의 꼬임에 빠져 나라와 백성을 모두 잃고는 그저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하루하루 바쁘게 일하는 농부로 전락한 것이다. 이는 곧, 아담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자신에게 주어졌던 ‘동물들을 다스리는 왕’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모두 잃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그는 하루아침에 사람으로서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즉, 허무한 존재가 된 것인데, 과연 이때 아담의 심정은 어땠을까? 과연, 그 뒤 그는 하루하루를 무슨 생각을 하면서 버텼을까? 성경에 적혀있지는 않..
201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