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악플러 바로 알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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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어떻게 해야 할까?
상습적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자신이 정상이 아님을 이미 알고 있다는 한 악플러. 그래서 ‘이러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악성댓글을 달게 된다는데, 그러면서 그는 악성댓글에는 아예 대꾸를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뭇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려고 악성댓글을 달았건만, 아무도 대꾸를 않으면 사람들이 불쾌함을 느꼈는지 알 수 없고, 이렇게 되면 결국 악성댓글을 다는 데에 흥미를 잃을 수밖에. 따라서 악플러들에게는 철저한 무시와 외면이 특효약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비단 악플러뿐 아니라, 여느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사진 : EBS ‘인터넷 폭력 예방 프로젝트’ 캡처)
2012.12.06 -
악성댓글 속 인터넷 환상
남에게 욕 등의 비난을 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남을 기분 나쁘게 만들기 위함이다. 이는 악성댓글이 달리는 이유와 같은데, 하지만 욕 등의 비난을 들었다고 사람의 기분이 반드시 나빠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남자들의 경우, 친구들과 서로 욕을 주고받으면 오히려 친밀감을 느끼기도 하니. 또, 욕 등의 비난을 들은 것을 계기로 정신을 바짝 차렸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렇다면 비록 의도가 나쁘다고 해도, 욕 등의 비난이 반드시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을 듯한데, 그런데도 왜 악성댓글은 모두가 흉악한 범죄라는 듯 말하는 것일까? 먼저, 사람이 혼자 있거나 캄캄한 극장 안에 있을 때처럼,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을 때는 무엇에든지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때 지나치게 집중하면 사람은 오히려 환상에..
2012.12.06 -
악성댓글과 뒷담화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뒷담화, 즉, 남에 대한 험담을 할 수밖에 없다는 한 변호사. 또, 친구들끼리의 뒷담화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정신과의사도 있다. 그리고 뒷담화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람을 배신자인 듯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처럼 악성댓글과 매우 비슷한 뒷담화는 사람들에게 사뭇 다른 취급을 받는다. 즉, 악성댓글은 흉악한 범죄인 반면, 뒷담화는 필요악이라는 듯 여겨지는 것이다. 혹시, 한 사람이 숨어서 험담을 늘어놓는 것은 안 되고, 여러 명의 사람들이 몰래 남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는 것은 괜찮다는 뜻일까? 물론, 근본적으로 의도부터 차이가 있으니 악성댓글과 뒷담화를 같이 취급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뒷담화의 내용이 알려지면 여러 사람이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은 결국 똑..
2012.12.06 -
악플러가 두려워하는 것
각종 범죄자 등, 나쁜 짓을 도맡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중 한 가지가 자신이 나쁜 짓을 한다는 사실이 뭇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것인데, 더구나 감옥에 갇히는 등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여겨지면 더욱 자신에 대해 감추려고 한다. 이는 상습적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악플러들 역시 마찬가지.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은 철저히 추적해서 밝혀내는 것이, 그 뒤에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최대한 널리 알리는 것이 가장 좋은 퇴치법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하지만 실제로 이같이 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명예훼손으로 걸릴 수도 있는 등, 이 같은 악당들을 보호해주는 사회적인 장치가 너무 많이 있으니.(사진 : EBS ‘인터넷 폭력 예방 프로젝트’ 캡처)
2012.12.05 -
악플러의 실체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인터넷에서만 마음 편히 악성댓글을 쓴다는 한 악플러. 오죽하면 친구들도 자신이 악플러임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데, 그러니 그는 평소에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마음 편하게 말하지 못할 만큼 몹시 소심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은 혼자 있을 때는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지만, 남과 함께 있을 때는 집중력이 흐트러져 자신에게만 집중하기 매우 힘들며, 이 때문에 혼자 있을 때는 감정 등 자신의 생각을 실컷 표현할 수 있지만, 남과 함께 있을 때는 자신의 생각을 모두 표현하기 몹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인터넷에서만 마음 편히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한다는 것은 평소에는 자신의 생각을 마음 편히 말하지 못할 만큼 잔뜩 억눌리고 있다는 의..
2012.12.05 -
악플러들의 속셈
악성댓글을 다는 이유를 읽는 사람들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히는 한 악플러. 즉, 뭇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싶어 상습적으로 악성댓글을 단다는 것인데, 사람은 나쁜 영향을 받으면 결국 나쁘게 변화된다. 따라서 악플러들은 악마처럼 뭇사람들을 나쁘게 변화시키려는 속셈을 갖고 있는 까닭에 상습적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그렇다면 악성댓글에 욕 등의 비난을 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곧 악플러의 속셈에 따라 나쁘게 변화됐다는 증거가 될 것인데, 그렇다보니 악플러들은 뭇사람들의 이 같은 반응에 오히려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니 악성댓글에 욕 등 비난을 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오히려 악플러들이 더욱 신나게 활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