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교육현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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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성에 오염되는 아이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자신을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들었다는 한 중년의 여성. 부모로부터 자신을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교육받았다는 한 여자중학생. 지금부터 30~40년 전에나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를 아직도 듣는 아이들이 있다니. 우리나라의 성교육이 얼마나 발전되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증언인데, 이러니 아이들도 부모들처럼 잔뜩 왜곡된 성에 관한 정보에 오염될 수밖에.(사진 : MBC 캡처)
2013.04.17 -
남을 위해 크는 아이들
친구를 비롯한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열심히 공부한다는 우리나라의 초등학생들. 즉, 자신을 위함이 아니라, 남들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인데, 이렇듯 어릴 때부터 남을 위한 삶을 사니 내 안에 나는 없고, 온통 남만 가득할 수밖에. 이렇듯 어릴 때부터 남을 위한 삶을 사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 수밖에. 이런 형편이니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 때면 ‘이제까지 헛살았다!’ 생각할 수밖에.(사진 : KBS1 캡처)
2013.03.18 -
학생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유
요즘은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부터 학생들이 성적과 입시스트레스, 부모의 지나친 기대 등에 잔뜩 시달린다고 말하는 한 교사. 이어 그녀는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모르는 까닭에 더욱 힘들어한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올바른 방법을 모르는 것은 교사들 역시 마찬가지. 교사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올바른 방법을 모르니 당연히 학생들 역시 모를 수밖에.(사진 : EBS 캡처)
2013.03.07 -
학교 교육의 또 하나의 문제
자신이 학생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해서 학생들이 잘 따르지 않는 것 같다고 고민하는 한 교사. 기본적으로 학교교육도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즉, 교사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많이 교사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보니 교사를 제대로 따르지 못하는 학생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러니 당연히 이 같은 고민을 하는 교사가 있을 수밖에. 따라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당연히 가장먼저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해야할 것이다.(사진 : EBS 캡처)
2013.02.28 -
학교폭력 가해자 양성하는 학교
초등학교 6학년인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을 시도했다면서 울먹이는 한 엄마.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게 됐는데도 학교에서 수수방관하자 가해자 학생은 기세가 등등해져 더욱 자신의 아들을 괴롭혔다고 말한다. 즉,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는데도 처벌을 받지 않자 가해자 학생은 ‘나는 아이들을 괴롭혀도 처벌받지 않는다’ 안심하게 됐으며, 그래서 더욱 못된 가해자가 됐다는 것인데, 해당 사건으로 오히려 교사들로부터 면죄부라도 받은 듯 생각하게 됐으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그런데 거의 모든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 이와 같다. 어지간한 문제를 일으켜도 교사들이 ‘원래 그러니까’ 등으로 수수방관하기 일쑤니. 피해자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교사들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
2013.01.29 -
학교폭력의 차이
특히 장애학생은 학교폭력에 시달리기 매우 쉽다고 털어놓는 미국의 한 고등학생.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에서도 일어나기 쉽지 않는 장애학생에 대한 학교폭력이 최고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는 어느 학교에서나 쉽게 일어날 수 있다니. 집단따돌림 등 학교폭력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지만, 각 나라마다 원인은 각기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친 억압이 학교폭력의 근본원인이라면 미국 등의 서양에서는 학생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만큼 표현의 자유를 허락한 것이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니. 하지만 형태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모든 나라의 학교폭력은 같다고 여기는 사람이 아주 흔한 것이 현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정서가 사뭇 다른 미국 등 서양의 학교폭력에서 해법을 찾는 사대주의적 발상도 할 수 있는 것..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