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 02:24ㆍ남과 여
음식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해도,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배고픔을 느끼게 되는데, 이와 같이 이성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시간이 흐르면 결혼을 할 수 있는 때는 저절로 다가온다.
즉, 여자에 대한, 남자에 대한 관심이 조금도 없다고 해서 결혼할 수 있는 때조차 오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닌 것이다.
어차피 미래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현재가, 명확한 현실이 되게 되어 있으니.
그런데 음식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해도 배고픔을 느끼게 되면 결국 사람은 어떤 음식이든지 먹게 된다.
하지만 이성에게 관심이 없으면 결혼에도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결혼에 대해 부담감이나 거부감까지 느끼게 될 수도 있다.
가족 등의 주변사람들이 결혼을 채근한다면 더욱.
그리고 이렇게 되면 결혼을 할 수 있는 때는 점점 더 늦어질 수 있으며, 그러다가 아예 결혼을 할 수 없게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연애조차 하지 못할 수 있다.
결혼 역시 ‘할 수 있을 때’ 해야 하건만, 이성에게 관심이 없으면 ‘할 수 있을 때’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결혼을 못한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 살 수 없는 것은 아니며, 그동안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눈에 확 띠는 이성을 만나서 갑자기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고, 그중에는 실제로 결혼을 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니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해서 굳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결혼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정하지 않은 채 막연하게 이성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결혼을 할 수 있을 때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더구나 언제인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해도, 그때 가서 마음대로 결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그때는 이미 결혼을 할 수 없을 때가 되었을 수도 있으니.
따라서 ‘나는 여자에게 관심이 없으니까’, ‘나는 남자에게 관심이 없으니까’ 등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을 방치하는 것은 또 한 가지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할 수 없게 만드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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