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흔한 착각
2012. 9. 26. 17:04ㆍ정신문제 이야기
오랫동안 다툼이 몹시 심했던 부모 때문에 잔뜩 상처받고 억눌렸다는 한 여학생.
이제는 부모가 더 이상 다투지 않는, 매우 사이가 좋은 부부가 됐지만, 아직까지 그녀는 마음속에 잔뜩 쌓여있던 응어리가 풀리지 않는다고 한다.
마음속에는 당시의 충격과 언제 또다시 부모가 다툴지 모른다는 불안함과 두려움 등이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남아있으니 이같이 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데, 더구나 과거의 억눌림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보나마나 그녀는 앞으로도 매우 오랫동안 그동안의 상처 등 억눌림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상처받고 억눌리는 사람들은 흔히 ‘지금의 환경에서만 벗어난다면 더 이상 불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더 이상은 고통 받지 않으면서 마냥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정불화에 시달리다 못해 가출을 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것.
즉, 환경만 바뀌면 자신이 더 이상 정신문제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사진 : MBC <생방송 오늘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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