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에 시달리는 여자
2012. 9. 29. 13:08ㆍ정신문제 이야기
교제 한 달 뒤부터 술만 마시면 옷을 찢고 뺨을 때리는 등 마구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친구에게 잔뜩 시달리고 있다는 한 여자.
더구나 그녀는 바람까지 피우던 남자친구의 다른 여자친구에게 역시 심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하소연까지 들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 등의 주변사람들로부터 잔뜩 상처받고 억눌린 까닭에 여자에 대한 매우 강한 해코지욕구를 갖게 된, 즉, 여자를 분풀이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게 된 남자들 중에 이 같은 남자들이 적지 않게 있는데, 그렇다면 그녀는 남자친구와 당장 헤어지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술이 깨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태도가 완전히 돌변하는 남자친구에 대한 연민 때문에 아직 헤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그녀.
바람을 피우는 데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여자들까지 마구 때리는 등 일방적으로 해코지하는 남자를, 매우 위험한 가해자를 오히려 불쌍하고 가련하게만 여기다니.
술을 마셨을 때와는 달리, 평소에는 너무 잘 해주기에 흔히 이같이 생각한다는데, 이처럼 정신문제에 대해 제대로 모르다가는 양의 탈을 쓴 늑대에게 스스로 상처받고 억눌리는 피해자가 되기 매우 쉽다.(사진 : KBS2 <생생정보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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