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중독자의 항변
2012. 9. 27. 12:03ㆍ세상 속 이야기/사악한 방송쟁이들
어린 시절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또, 직장 등에서 계속해서 받았던 엄청난 상처와 억눌림에서 벗어나지 못해 쓰레기 취급을 당하면서도 게임에 중독됐다는 34살의 한 남자.
그런데 그는 TV와 신문 등 언론매체들에 의해 컴퓨터게임이, 이에 중독된 사람들이 왜곡되고 있고, 조작되고 있다며 몹시 억울해한다.
즉, 자신들이 이제까지 겪었던 고통은, 진짜 살인의 원인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이 언론매체가 애꿎은 컴퓨터게임만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인데, 하지만 언론매체가 어설픈 실력의 전문가들까지 앞세우며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
따라서 그는 현실을 외면한 채 그저 게임 속 가상의 세계로 도망치려고만 하다 보니 이 같은 항변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채널A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 ‘게임중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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