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
2012. 10. 6. 02:15ㆍ세상 살기
과거, 서울의 강남에서 개원 당시 의사로서 심각한 갈등을 느꼈었다는 한 한의사.
규모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의사가 병원을 운영하려면 운영비를 벌어야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하지만 그러다보면 환자를 자칫 돈으로만 여기기 쉬운데, 더구나 이 같은 생각을 자주 하다보면 심지어 모든 환자들을 돈으로만 여기게 될 수도 있다.
오직 돈을 벌 목적으로 의사가 되었다면 더욱.
물론, 이를 알게 된다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의사에게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어떻게 아프다는 사람을 그저 돈으로만 여길 수 있는가?’ 등으로.
그러나 의사는 반드시 병원을 운영할 돈은 벌어야하니 그 같은 태도가 무턱대고 잘못됐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
따라서 환자를 돈으로만 여긴다는 의사를, 아픈 사람이 돈으로만 여겨질 수 있는 현실을 탓하기보다는, 투자한 만큼의 충분한 대가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일 것이다.(사진 : KBS2 <VJ특공대> 캡처)